작은 소품 하나만 바꿔도 봄기운을 느낄 수 있다. 책상 위를 산뜻하게 바꾸고 기분까지 전환해주는 봄맞이 아이템을 추천한다.

❶ 따뜻한 감성을 더하는 우드톤 사무용품
우리는 대부분 네모 콘크리트 건물에서 네모난 사무기기 사이에 일하고 있을 것이다. 차갑고 기계적인 사무실 분위기를 바꾸려면 따뜻한 느낌을 주는 우드톤 소품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원목 소재의 펜꽂이, 명함꽂이, 노트 스탠드 같은 사무용품을 책상 위에 배치하면 공간이 한층 따뜻해 보인다. 특히 봄철에는 자연의 느낌을 담은 우드 인테리어가 심리적으로 편안함을 주는 효과가 있다. 원목 데스크 매트나 우드 트레이를 활용하면 정리정돈도 쉬워지고, 세련된 감성까지 더할 수 있다.
❷ 싱그러운 분위기를 더하는 작은 식물
책상 위에 꽃이나 작은 화분을 두면 봄기운을 느낄 수 있다. 봄꽃인 튤립은 꽃병에 밑동 부분이 잠길 정도만 물을 채워주고 하루에 한 번만 갈아준다면 꽤 오래도록 꽃을 감상할 수 있다. 수선화 같은 계절 꽃이나, 키우기 쉬운 다육식물 화분을 두는 것도 좋다. 특히 스투키, 산세베리아 같은 공기 정화 식물은 관리가 간단하면서도 사무실 분위기를 환기해 준다. 자리를 오래 비우는 경우라면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되는 미니 선인장도 좋은 선택이다. 책상 옆에 초록빛이 있으면 시각적으로 안정감을 주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효과도 있다.
❸ 계절감을 담은 머그잔과 텀블러
가장 많은 손이 가는 소품일 것이다. 사무실에서 하루에도 수 십번 사용하는 머그잔과 텀블러를 봄 느낌이 나는 제품으로 바꿔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곡선 형태의 패턴이 들어간 머그잔이나 파스텔톤의 텀블러는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 전환이 된다. 커피나 차를 마실 때마다 계절감을 느낄 수 있고, 기분에 따라 컬러를 바꿔보는 재미도 있다. 특히 따뜻한 허브티나 꽃향기가 나는 차를 함께 즐기면, 사무실에서도 봄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봄에는 가벼운 느낌이 나는 유리컵이나 도자기 컵도 추천할 만하다.
❹ 봄 향기를 담은 디퓨저
봄이 왔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느낄 수 있는 것은 향기다. 자리에 앉자마자 은은한 봄 향기를 맡을 수 있다면, 기분까지 리프레시된다. 하지만 강한 향은 두통을 유발하고 질릴 수 있으므로, 은은한 플로럴 계열이나 상큼한 시트러스 계열이 적당하다. 혼자 사용하는 사무실이라면 간편하게 사용하는 디퓨저 보다 향과 분위기를 동시에 잡아주는 캔들 워머도 좋다. 라벤더, 재스민, 베르가못 같은 향은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집중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어 업무 공간에 잘 어울린다. 특히 점심시간 이후 나른할 때, 상큼한 시트러스 향을 맡으면 기분이 한층 상쾌해진다.
❺ 화사한 패브릭 소품
부드러운 촉감의 패브릭 소품은 안정감을 준다. 봄에는 심플한 패턴과 밝은 컬러의 쿠션과 개인 수건을 사용하면 공간이 한층 화사해진다. 특히 에어컨 바람이 시작되는 시기에는 가볍고 산뜻한 촉감의 패브릭 블랭킷이 유용하다. 컵 받침도 원목이나 패브릭 소재로 바꾸면 직장 동료들 사이에서도 센스 있는 사람으로 각인될 수 있다. 작은 아이템 하나지만, 손길과 눈길이 자주 닿는 만큼 체감하는 변화가 크다. 기능과 분위기, 두 가지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아이템으로 봄맞이 데스크 인테리어를 완성해 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