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산책하다 목격한 느좋남 찾습니다. 눈빛이 그윽했고요, 어그 신고 계셨어요.
이 봄 UGG를 신고 같이 걷고 싶은 지큐 가이를 떠올리다, 지큐의 보석함을 슬쩍 열어보았습니다. 무섭게 떠오르는 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에서 신스 치는 O.de와 봄의 종로를 함께 걸었죠. 조금은 힘주고 싶은 날 꺼내 입은 캐주얼 수트와도 멋진 밸런스를 이뤄내는 픽모드, 자기주장 강한 레더 룩과 매치해도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웨더 타스만 웨더 하이브리드, 어떤 룩에나 찰떡같이 어울려 스타일링에 에지를 더하는 클래식한 타스만 러그까지. 느좋남 스타일링의 정수를 보여주는 케이팝 씬의 유일무이한 신디사이저 키보디스트! 엑디즈 오드와 함께 걸어볼까요? 봄바람이 밖으로 나가자고 마음을 간지럽힐 땐, 살포시 어그를 꺼내봐도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