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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반대하는 일 계속해도 될까?

2025.04.03조서형

제 인생이니까 알아서 하겠습니다. 말은 하지만 고민이다. 계속해도 될까? 포기해야 할까?

부모님은 왜 반대하는가?

세상에서 나를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반대하는 데 일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을 것이다. 부모라면 누구든 자녀가 위험하거나 상처받길 원하지 않기 때문에 불안정한 길을 가는 걸 반대하게 된다. 경제적 안정, 사회적 시선, 장래성 같은 것들을 고려하는 것. 대화를 통해 먼저 어떤 것이 걱정인지 들어본다.

나는 왜 원하는가?

단순한 호기심이나 충동에 너무 큰 희생이 달려있는 상황은 아닌가? 주변 흐름을 따라가거나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한 건 아니고? 부모님을 설득할 시간이 필요해진 김에 스스로에게도 묻는다. 정말 원하는 일인지, 왜 원하는 것인지. 정말 하고 싶은 일이라면 부모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추진할 이유가 충분하다.

리스크를 감당할 준비가 되었는가?

현실적인 문제도 무시할 수 없다. 경제적인 문제, 미래의 불확실성, 체력적 부담 등. 스스로 물어보라. 월급이 적고 일을 더 많이 해야하고 앞날이 보장되지 않는 일을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답이 확실히 나온다면 부모님을 설득할 근거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논리적으로 설명하기

나는 단순히 호기로 주장하는 것이 아니고 부모님은 감정적으로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 확인 되었다면 차분하게 대화를 나눈다. 이 길이 정말 내 길이라고 생각하는 이유와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논리적으로 설명하면 신뢰를 얻을 수 있다. 그냥 “내가 하고 싶으니까!”, “날 왜 못 믿어줘?”라고 감정으로 호소하는 게 아니라, “이런 이유로 가능성이 있고, 이렇게 준비하고 있어.”라고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타협하기

무조건 가족의 뜻을 꺾거나 따르라는 것이 아니다. 선택은 두 개가 아니므로. 중간 지점을 찾는 것도 방법이다. 예를 들어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동시에 다른 현실적인 대안을 준비 한다던가, 기간을 정해놓고 그 동안에 결과물을 보여주기로 하던가. 부모님의 걱정을 덜면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다.

작은 시도부터 해보기

내가 가진 걸 포기하고 당장 새로운 일에 뛰어들겠다고 말하면 부모가 아니라 누구든 반대할 것이다. 무모한 도전에 대해 말하지 말고 작은 시도부터 시작한다. 하나씩 시도하고 결과를 보여드리면 그 성과에 신뢰가 쌓여 부모님도 인정할 것이다.

책임은 내 몫

끝내 부모님을 설득하지 못했지만 그럼에도 내 뜻을 밀고 나간다면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성공이든 실패든 이것은 내 선택이었으니까 감당하겠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물론 그 과정에서 남에게 손을 벌려선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