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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속 노화 진행 중일 때, 몸에 나타나는 증상 10

2025.04.08조서형

인간이 급격하게 확 늙는 순간이 있다. 지금이 그 순간이라는 신체의 증거들, 바로 이렇다.

다크 서클

눈 아래 다크 서클이 짙어진다. 눈꺼풀이 처지거나 눈이 쑥 들어가 보이기도 한다. 눈이 전보다 작아진 것처럼 보이며 총기와 생기를 잃는다. 눈이 쉽게 피로해지고 자주 침침하다고 느끼며 시력이 빠르게 나빠진다.

흰머리

평소보다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며 그 자리에 흰머리가 갑자기 늘어난다. 뒷머리나 옆머리에 하얀 머리카락이 모여 자란다. 검고 탱글거리는 머리카락 대신 가늘고 뚝뚝 끊기는 약한 머리카락이 남는다.

면역력 감소

1년에 한 번 걸릴까 말까 하던 감기가 분기에 한 번 수준으로 잦다. 게다가 감기에 걸리고 나면 장염, 비염, 후두염, 중이염 등 다른 질병까지 훑고 지나간다. 종이에 밴 작은 상처가 이틀 내내 쓰라리고 피부 트러블이나 염증 반응이 많아진다.

소화 기능 저하

평소 먹던 만큼 먹을 수 없다. 소화가 잘 되지 않고 속이 쓰리고 더부룩한 일이 많다. 특히 과자, 라면, 치킨 등을 양껏 먹고 나면 속이 견딜 수 없이 부대낀다. 그렇다고 안 먹으면 금방 힘이 없어진다.

기분 변화

평소 즐겨 하던 일에 흥미를 잃는다. 감정 기복이 커진다. 하루에도 몇 번씩 기쁨과 무기력, 행복과 우울, 평안과 불안감이 반복된다. 취미도 시큰둥하게 느껴지고 좋아하는 친구를 만나는 일도 귀찮게 여겨진다.

체력 저하

근육이 빠지고 몸이 전체적으로 흐물흐물해진다. 탄탄한 팔, 다리 라인이 사라지고 통통하던 볼살이 빠지면서 몸이 말라 보인다. 반면 복부에만 살이 붙어 바지 사이즈가 커진다. 계단을 오르거나 횡단보도에서 뛰는 등 가벼운 운동에도 숨이 차고 회복이 오래 걸린다.

수면 장애

머리만 대면 잠들던 체질의 사람도 이 무렵에는 쉽게 잠들지 못한다. 얕은 잠을 자게 되어 작은 소리에도 쉽게 깨고 길게 자고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다. 아침부터 피곤하다고 느낀다. 오후 늦은 시간 커피를 마시면 새벽까지 각성 상태로 남기도 한다.

피부 잡티

며칠만 무리해도 피부가 탄력을 잃어 주름이 깊어진다. 야외 활동을 하면 기미, 잡티, 색소 침착이 바로 생긴다.

부족한 집중력

“그… 뭐더라…?” 말을 하다가도 단어가 떠오르지 않고, 하려던 일을 자꾸 깜빡한다. 읽은 글이나 본 영상, 들은 얘기 등이 기억에 잘 안 남는다. 

건조증

화장이 잘 안 먹고 피부에 윤기가 사라진다. 피부 색은 칙칙하고 얼룩덜룩해지며 이마와 눈가, 팔자 주름이 깊어 보인다. 턱선이 무너지고 광대가 꺼지면서 전체적으로 얼굴이 쳐진다. 피부 뿐 아니다. 눈이 뻑뻑한 안구건조증, 침이 말라 말할 때마다 불편한 구강건조증이 자주 느껴진다. 아침에 일어나면 몸이 뻐근하고 무릎, 허리, 손가락 등을 갑자기 움직이면 잘 안 펴진다. 

혈액순환

잘 안 된다. 혈압이 불안정하거나 가슴이 두근거리는 느낌을 종종 느낀다. 손발이 대체로 차갑고 같은 자세로 조금만 있어도 저려온다. 피부가 창백하고 칙칙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