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tter men

길거리 걷기에도 매너는 필요하다

2025.04.11주현욱

우리는 걸을 때 딱히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지 않는다. 왜일까?

게티이미지코리아

양해 구하기

길을 걷다 보면 바쁘게 길을 가야 해서 앞사람을 추월해야 할 때, 또 앞사람에게 잠시 비켜달라고 부탁해야 할 때가 있다. 이런 경우 빠르게 지나치는 것보다는 짧게라도 양해를 구하는 것이 좋다. 어깨를 치고 빠르게 앞질러 가는 것보다 “실례하겠습니다” “잠시 지나가겠습니다”라고 하고 정중하게 말한다면 서로 간에 인상 찌푸릴 일이 없을 것이다.

걷다가 갑자기 멈추지 않기

길을 걸을 때는 왠지 나 혼자 걸어간다는 생각 때문에 주변 사람들은 신경을 쓰지 않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갑자기 어떤 생각이 들면 길을 가다가도 급하게 멈추게 된다. 하지만 뒤에 걸어오던 사람이 있었다면 부딪힐 수 있기 때문에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 주변을 살피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다.

여럿이 걸으며 길 막지 않기

가끔은 여럿이 한 줄로 걸어가면서 뒤에 가는 사람을 길을 막게 되는 경우도 있다. 보통은 서로 대화를 하느라 뒷사람은 신경 쓰지 못하는 상황이 생긴다. 이런 일이 있을 때 뒤에 가는 사람이 바쁘다면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다. 따라서 좁은 길을 걸을 때면 일행이라도 둘씩 나눠서 걷거나 한 줄로 걷는 것이 좋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스마트폰 하지 않기

대부분의 사람이 자투리 시간에 스마트폰을 하는데, 걸을 때만큼은 스마트폰을 보지 않아야 한다. 스마트폰에 집중하다가 앞을 못 보게 되어서 본인이 다칠 수도 있지만, 다른 사람과 부딪히는 일도 많기 때문이다. 쌍방이 모두 스마트폰을 하느라 앞을 보지 못한다면 더 크게 다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우산 들었을 때 주의하기

비가 오는 날, 우산을 잘못 들고 걸으면 정말 큰 사고가 날 수도 있기 때문에 정말 주의해야 한다. 특히나 긴 우산을 가로로 들고 팔을 앞뒤로 휘두르고 걷다가 사람들에게 상해를 입히는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난다. 따라서 우산을 들었을 때는 세로로, 몸의 앞쪽으로 두어 최대한 다른 사람들을 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담배 피우면서 걷지 않기

입 아프게 말하지만 흡연은 지정된 장소에서 피우자. 담배를 피우면서 걸어가면 뒷사람은 담배 냄새를 그대로 마실 수밖에 없다. 뒷사람이 앞사람과 가깝게 걷던 중이었다면, 앞사람이 무심코 털어버린 담뱃재를 그대로 뒤집어쓰게 되기도 한다. 게다가 담배 피우는 사람의 옆을 어린이가 지나간다면 담뱃불에 얼굴을 데이는 사고도 발생한다. 어떤 경우에도 담배는 걸으면서 피우지 않는 것이 좋다.

민폐 행동 삼가기

걷기 운동을 하면서 시끄러운 음악이나 라디오를 스피커로 틀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다. 혹은 팔을 앞뒤로 요란하게 흔들고 손뼉을 치면서 걷는 경우도 종종 발견할 수 있다. 주변에 사람들이 아무도 없다면 몰라도 사람들이 많은 곳이거나 부딪힐 위험이 있는 상황이라면 이런 행동은 최대한 삼가야 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