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모두가 경험해봤을 그런 유형의 사람들.

1. 강약약강형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에겐 납작 긴다. “존경합니다”, “대단하십니다”, “멋지십니다.” 그리고 그렇지 않은 사람에겐 함부로 한다. “제가 왜요?”, “그렇게 하는 거 아니라니까요.”, 함부로 대해지는 쪽이 아니더라도 굳이 만나고 싶은 유형이 아니다. 아무튼 불편한 사람이다.
2. 피해자 코스프레형
어쩌다 한번은 진짜 피해자일 수 있지만 매번 피해자라고 말하는 사람은 피곤하다. 상황 탓과 사람 탓 등 모두 찾아내 내 탓은 정말 아니라고 말하며 넘어가고 누가 뭐라도 지적하면 바로 상처받은 티를 낸다. 나아질 기미는 없고 갈수록 말 하기가 조심스러워진다.
3. 감정 기복 롤러코스터형
기분 따라 행동이 바뀐다. 그것도 아주 큰 폭으로. 기분이 좋을 땐 하이파이브를 요청하고 팔짱을 끼고 물개 박수를 짝짝 치면서 기분이 상했을 때는 대답도 제대로 하려 하지 않는다. 주변 사람이 같이 휘말리고 결국 지친다. “아침엔 멀쩡하더니 점심 먹고 와서 너 왜 이래?” 소리가 절로 나온다.
4. 뒤끝형
갈등을 직접 해결할 생각은 없고 쿨하지도 못하다. 별일 아닌 것에도 꽁해 있는다. 앞에선 괜찮다고 해놓고 며칠 뒤에 돌려서 뼈 있는 말을 툭툭 던진다. 쌓아두고 또 쌓아두다가 뜬금없이 터뜨리는 긴장감 조성 장인.

5. 비교형
엄마, 아빠, 선생님만 이러는 게 아니다. 상사, 지인, 후배도 다 할 수 있다. “누구는 이틀만에 했다던데?”, “팀장님이 다 커버 친다더라” 은근히 비교하면서 사람 기분을 상하게 한다. 동기부여가 아니라 자존감 파괴다.
6. 무임승차형
언제 또 말없이 올라 타 있는 건지. 자기가 한 일은 거의 없으면서 잘 되면 자기 덕이라고 생색 내는 사람. 남들의 노력은 둘러볼 줄 모르고 자기가 늘 주인공이다. 막상 팀플에서 할 일을 미루고 미루다가 남에게 떠넘기기 바쁘다. 회의도 대충 참여하고 나중에 결과만 슬쩍 껴서 이름을 올린다.
7. 뒷담화 중독형
누구나 언제든 씹을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 저 사람은 이래서 별로고, 이 사람은 이런 점이 최악이라 말한다. 신뢰가 전혀 생기지 않고 뒷담화를 듣고 있는 시간이 아깝다. 어쩌다 타깃이 내가 되더라도 전혀 놀랍지 않을 것 같다. 그저 성가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