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는 괜찮겠지’ 하며 미루다가 큰 병을 키운다.

머리를 부딪혔을 때
사람의 신체 부위 중 머리는 굉장히 중요하다. 특히 머리를 어딘가에 부딪혔다면 뇌진탕으로 이어질 수 있다. 머리를 부딪힌 후 어지럽거나 메스껍거나 구토하거나 집중하기 어렵거나 기억력에 문제가 생겼다면 무조건 병원에 방문하도록 하자. 또한 기분이 급작스레 변하고 빛과 소음에 민감해진 경우도 마찬가지다.
약물 부작용 증상을 보일 때
대부분의 약은 부작용이 있다. 부작용이 없을 수 있지만, 상당수의 사람들은 크고 작은 부작용을 겪는다. 하지만 부작용이 심각한 경우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만약 복용하고 있는 다른 모든 약과 보조제가 있다면 의사에게 말하고 의논하는 게 안전하다. 약의 상호작용을 줄이기 위한 예방책이다. 그리고 새로운 약을 먹은 후에 부작용이 나타난다면 빨리 의사와 상의하자. 다른 약을 추천하거나 복용량을 조정해줄 수 있다.
호흡이 가빠졌을 때
현대인의 질병이라고 할 정도로 많은 사람이 겪고 있는 공황장애. 공황장애의 주요 증상은 호흡 곤란이다. 심리적인 문제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호흡 곤란이 온다면 일단은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격렬한 운동을 하거나 고도가 높은 곳에 가면 몇 분 동안 숨이 차는 것은 정상이지만, 다른 때 숨이 가쁘면 의사를 찾아가도록 하자.
수술 부위에 열이 날 때
어떤 수술이든 그 이후의 관리가 더 중요한 법이다. 시술하거나 수술받은 후에 새로운 증상이 나타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수술 부위가 붓거나 열이 나고 붉어지는 경우, 혹은 고름이 나는 경우는 몸에 이상이 있을 수 있다. 예상치 못한 증상이 있으면 병원에 가자. 특히 피부나 입술이 파래지거나 심장 박동이 빨라지는 경우에는 당장 병원을 찾아야 한다.

심한 설사가 잦을 때
장 트러블이 있거나 장이 안 좋다면 설사를 자주 할 수 있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설사는 대부분 저절로 사라진다. 만약 이틀이 지나도 설사가 낫지 않거나 하루 10회 이상 배변하는 경우, 배변이 검거나 혈변을 보는 경우는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입이 마르거나 소변 색이 짙거나 양이 적은 경우라면 탈수 상태일 수 있다.
갑자기 체중이 감소했을 때
다이어트는 남녀 할 거 없이 영원한 숙제다. 하지만 살을 빼려고 노력하지 않았는데 몸무게의 5~10%가 빠졌다면 질병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갑상선 질환이 있거나 당뇨병, 간 질환, 궤양성 대장염일 수 있다. 우울증이나 암에 걸린 경우나 약물 부작용이 있는 경우에도 급작스레 살이 빠질 수 있다는 걸 명심하자.
기침이 멈추지 않을 때
코로나19를 앓고 난 후 호흡기 질환으로 고통받는 이들이 늘었다. 감기도 아닌데, 기침이 좀처럼 낫지 않는다면 심각한 상태일 수 있다. 만약 기침이 나면서 굵은 가래, 녹색이나 노란색 가래가 있거나 호흡 곤란이 있는 경우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이때는 의사를 찾아가 정확한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