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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챤 디올 뷰티의 소바쥬 맨 케어를 경험해보다

2025.04.15.정유진

크리스챤 디올 뷰티의 소바쥬 맨 케어, 그리고 소바쥬 오 드 퍼퓸으로 완성한 하루.

HOW TO FEEL

선인장의 힘과 회복력을 담은 소바쥬<br>토너 8만7천원대(100ml), 소바쥬 세럼 12만원대(50ml),<br>소바쥬 클렌저 6만3천원대(125ml), 모두 디올 뷰티.

추위가 한풀 꺾이니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다. “미세먼지, 전국적으로 매우 나쁨. 오후부터 황사까지 덮친다.” 오늘 아침 뉴스의 헤드라인이다. 며칠 전부터 피부가 간질간질했던 게 기분 탓만은 아니었다. 그렇지 않아도 간절기로 고군분투중이었는데, 피부에 또 다른 시련이 찾아왔다. 무너진 장벽을 회복하고 피부 본연의 힘을 길러야 할 때. 화장대 1열에 자리 잡고 있었던 기능성 화장품은 뒤로 밀어두고 크리스챤 디올 뷰티의 소바쥬 토너와 세럼을 꺼냈다. 그리고 소바쥬 오 드 퍼퓸까지 열을 맞추니 소바쥬 컬렉션으로 화장대 완성. 닦는 토너부터 부스터 토너, 에센스, 세럼, 그리고 크림과 오일까지 이르렀던 스킨케어 루틴을 소바쥬 토너와 세럼, 단 두 단계로 줄이기에 나섰다. 더하기보다는 덜어내고, 채우기보다는 비워내는 것이 잔뜩 예민해진 피부를 위한 처방이다.

즉각적인 효과보다는 천천히, 확실하게 피부를 건강하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그렇게 소바쥬 맨케어 체험기가 시작됐다. 먼저 소바쥬 토너는 젤 타입 텍스처로, 발림성이 좋고 쉽게 흐르지 않아 사용하기에 편리했다. 열감을 내려 피부가 빠르게 진정되고, 피부에 깊이 스미니 활력이 차오름을 느꼈다. 다음 단계는 수분 충전에 확실한 소바쥬 세럼. 밀도 높은 쫀쫀한 제형이 수분을 단단히 움켜쥔다. 아주 깊은 곳까지. 피부 표면도 찹쌀떡처럼 쫀득해졌다. 그러고는 금방 언제 그랬냐는 듯, 번들거림 없이 산뜻하고 가볍게 흡수됐다. 소바쥬 토너와 세럼이 피부 진정과 케어에 효과적일 수밖에 없는 이유는 선인장에 있다. 디올 하우스의 대표 남자 향수 라인 ‘소바쥬’의 명성을 이은 소바쥬 맨 케어(클렌저, 토너, 세럼)는 뜨거운 사막에서 자라는 선인장의 강인한 힘과 회복력을 응축했기 때문이다. 건강한 피부를 위한 또 다른 병기는 소바쥬 클렌저. 펌프형 보틀로 샤워 중에도 위생적이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노폐물 흡착에 도움을 주는 블랙 차콜을 함유해 피지를 제거하고, 미세 잔여물을 자극 없이 깨끗하게 닦아낸다는 점에서 기본에 충실하다. 피부에 느껴지는 땅김이 없어 아침 세안용으로도 제격이었다. 파이널 터치는 ‘소바쥬 오 드 퍼퓸’. 뜨겁게 달아올랐던 대지가 밤 사이 서서히 숨을 고르는 것처럼 신비롭고 야생적인 향을 더하는 것으로 그루밍 리추얼을 마무리했다. 과하지 않게 매콤한 칼라브리아산 베르가모트 노트가 온몸의 감각을 깨우니 하루 종일 묵직하고 차가운 공기가 맴돌았다. 클렌징부터 파이널 터치까지, 소바쥬 토털 그루밍 컬렉션으로 하루를 채웠다. 다음날, 그 다음날도. 더할 것도, 덜할 것도 없이 완전하고 균형적인 하루의 연속이었다.

디테일 별도의 뚜껑 없이 옆으로 돌리면 해제되는 토출구 잠금, 토출구 상단과 바닥의 CD 로고 디테일, 세련된 다크 네이비 컬러 보틀.

HOW SPECIAL

WHAT IS IT MADE OF

척박한 사막, 뜨겁게 달아오른 모래에서 선인장은 묵묵히 숨 쉰다. 기적과도 같은 선인장의 강인한 생명력. 디올 뷰티는 여기에 집중했다. 란사로테의 ‘디올 가든’에서 기른 선인장을 소바쥬 맨 케어 컬렉션에 고스란히 담은 것. 하우스의 기술력으로 순도 높게 추출한 선인장 추출물은 두껍고 피지량이 많은 남성 피부에 한 줄기 오아시스를 선사한다.

HOW TO BE MORE PERFECT

한밤중 사막을 가로지르는 차가운 바람. ‘소바쥬 오 드 퍼퓸’에 대한 첫인상이다. 날카롭고도 매콤한 베르가모트 향기가 본능을 깨우고, 이내 파푸아뉴기니산 바닐라 앱솔루트의 관능적인 향이 신비롭게 퍼진다. 시간이 갈수록 더 깊고 부드럽게 몸을 감싼다. 어떤 하루도 특별하게 만들어줄 것만 같은 느낌. 하루를 완벽하게 완성하는 파이널 터치는 역시나, 언제나 소바쥬 오 드 퍼퓸이다.

포토그래퍼
김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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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올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