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을 빼는 것보다 다시 찌지 않도록 유지하는 게 더 어렵다.

공복보다 ‘수면 부족’이 폭식을 부른다
살을 빼고 싶다? 그럼 잘 자야 한다. 하버드 의과대학의 ‘Sleep and Health Education Program’ 연구에 따르면, 수면이 부족한 사람은 렙틴(포만감 유도 호르몬) 수치는 감소하고 그렐린(식욕 증가 호르몬) 수치는 증가해 식욕이 커진다고 했다. 또한, 시카고 대학의 연구에서는 하루 4시간 수면만으로도 탄수화물과 고지방 음식에 대한 갈망이 24% 증가한다고 보고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지방이 쌓인다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은 복부 지방을 두껍게 만든다. 예일대 의과대학 연구팀은 장기간 스트레스를 받은 집단에서 복부 지방량이 평균보다 33% 이상 높게 측정됐다고 밝혔다.
뭐 먹지? 고민할수록 더 먹는다
지금 이 순간도 ‘이따가 뭐 먹지?’ 다음 메뉴를 고민하는 이들이 있다. 뜨끔하지? 슬프지만 이런 고민이 살을 찌게 만든다. 미국 코넬대학교 식품연구소는 메뉴 선택 시간이 길수록 고칼로리 선택 확률이 20% 이상 증가한다고 발표했다. 의사결정이 뇌를 지치게 하고 즉각적인 보상을 추구하게 만들기 때문. 그래서 메뉴 선정은 전날 미리 해두는 게 좋다.
다이어트 보상은 또 다른 폭식을 부른다
‘오늘 운동했으니까 치킨 먹어도 돼’ 이런 보상 심리가 문제다. ‘고생했으니까 이 정도는 괜찮겠지’, ‘치킨은 살 안 쪄’ 이런 생각이 다시 살을 부른다. 운동 후 보상은 음식 대신 따뜻한 반신욕이나 마사지로 대체하자.

음식 사진, 먹방이 군것질 욕구를 자극한다
SNS, 유튜브 먹방 계정을 정리하자. MIT 뇌인지과학 연구소는 음식 사진을 자주 볼수록 도파민 분비가 증가해 실제 식사보다 더 강한 욕구를 유발한다고 밝혔다. SNS는 인생의 낭비다. 퍼거슨 경이 이런 말을 실제로 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스마트폰을 멀리하고 책이나 신문을 보자.
수분 부족은 배고픔으로 착각할 수 있다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 연구에 따르면 가벼운 탈수 상태에서도 허기 호르몬이 증가하고 포만감이 둔화한다고 한다. 특히 배고픔과 갈증은 뇌의 동일한 부위에서 처리되어 쉽게 혼동된다. 기상 후 한 컵, 식사 전 한 컵, 그리고 생각날 때마다 한 컵. 커피 마신 후에는 같은 양의 물을 보충하자.
다이어트에도 동료가 필요하다
루피가 조로, 상디, 나미, 우솝, 쵸파 등을 동료로 삼은 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다. 다이어트를 위해서도 같이 운동하고 식단을 도와줄 동료가 필요하다. 미국 스탠퍼드 대학은 같은 목표를 가진 동료가 있을 경우 다이어트 성공률이 65%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를 발표했다. 다이어트 동료는 동기 유발과 책임감 유지에 큰 영향을 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