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이 계절에 달리기 안하면 손해다.

뇌가 맑아진다
러닝을 하면 뇌에서 BDNF라는 물질이 나온다. 이는 뇌, 척추 등 신경 세포에 영양분이 될 수 있는 신경영양인자로 근육에서 생성하는 호르몬의 일종이다. 뇌세포를 보호하고, 새로 만드는 일을 한다. 집중력과 기억력을 올려준다. 공부와 일 뿐 아니라 창의력 사고까지 모두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 감소
러닝을 하고 돌아오면 개운하다. 고된 한 주 끝에 꼼짝도 할 수 없을 것 같다가 달리고 오면 다시 에너지가 도는 이유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낮추고 천연 진통제이자 행복 호르몬으로 알려진 엔도르핀을 돌게 한다. 무겁게만 느껴지던 직장과 사람 스트레스도 뛰고 나면 뭐가 그렇게 힘들었더라? 하는 기분이 든다. 달리고 나면 긍정적인 친구와 대화를 나눈 기분이고 뛰어난 심리상담가와 대화를 나눈 상태가 된다.
온몸 근육 단련
상하체 운동이 따로 필요가 없다. 팔, 다리, 코어, 심장 등 달리기 하나로 전신 운동이 가능하다. 헬스장에 다니지 않고도 군살이 정리되고 근육이 붙는다. 특히 달리기는 체지방 연소에 탁월한다. 매일 달리면 한 달 내에 바디라인이 바뀌는 게 보일 정도다.
수면 질 급상승
러닝은 멜라토닌 분비를 촉진한다. 멜라토닌은 면역 체계에 필수적인 호르몬으로 두뇌의 노화를 지연시키고 항암 효과가 있다. 무엇보다 잠을 더 빨리 깊게 잘 수 있도록 돕는다. 달리기를 하면 밤에 불면증이나 뒤척이는 일이 줄어들고 아침에 개운함이 다르다.
마음 챙김
러닝은 혼자만의 시간이다. 숨을 들이쉬고 내쉬며 발을 내딛다보면 마음이 정리된다. 문제가 풀리고 아이디어가 떠오르고 자기 자신을 대면할 수 있다.
심장 건강
러닝은 심장을 강하게 뛰게 만들어 튼튼하게 한다. 고혈압, 당뇨,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줄여준다. 연구에 따르면 주 2회 러닝으로 수명이 평균 3년 늘어난다.
자존감 상승
러닝은 아주 빠르게 목표 달성감을 준다. 짧게는 3km의 달리기 만으로 ‘나 오늘 해냈다.’라는 기분을 느끼게 한다. 이런 감정이 누적되면 나는 해낼 수 있는 사람이라는 믿음이 생긴다. 더불어 외모가 변하면서 정신과 육체적 자신감이 모두 생긴다. 달리기는 공짜인데 효과는 끝이 없다. 시작하면 인생이 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