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은 은근히 여러 가지 방식으로 근육이 잘 자라고 있다는 신호를 보낸다. 이렇게.
펌핑이 점점 강하게 느껴진다
운동 중에 근육이 빵빵하게 부풀어 오르는 느낌이 있다면, 그 느낌이 갈수록 강해진다면 좋은 신호다. 혈액과 산소, 영양분이 근육에 몰려들고 있다는 뜻이니까. ‘근육이 붙는구나. 제대로 운동을 하고 있구나.’ 스스로 느낄 수 있는 순간이다.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 느낌을 주로 “맛있다” 라고 표현한다. 아주 강한 근력 운동을 한 직후에 느낄 수 있다.
적당한 근육통이 느껴진다
근육통이 오면 제대로 운동했다는 뿌듯함도 함께 따라온다. 운동 후 하루 뒤에 적당한 근육통이 와서 이틀 정도 유지되면 근육 성장의 시작 신호다. 새로운 운동을 했거나 강도를 높였을 때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아무 느낌도 없으면 자극이 부족한 것이고, 근육통이 너무 심해 숙면을 방해하거나 너무 오래간다면 훈련이 심했던 것이다. 은은하게 뿌듯한 정도가 있다. 해보면 안다.
무게와 반복 횟수가 늘어난다
같은 동작을 더 많은 무게를 가지고 더 많은 횟수를 할 수 있게 되었다면 실제로 근육이 강해지고 있다는 가장 명확한 증거다. 일주일 단위 또는 한 달 단위로 운동 일지를 기록해 강해지는 내 모습을 확인하자.
운동 후 식욕이 돋는다
몸이 회복을 위해 더 많은 에너지를 원하는 현상이다. 단백질이나 탄수화물이 강하게 당긴다면 좋은 신호다. 근육이 손상된 후 회복하려는 과정에서 이와 같은 현상이 나타난다. 양질의 단백질과 탄수화물을 양껏 섭취한다.
근육이 단단해진다
배, 허벅지, 팔 등을 만졌을 때 느낌이 다르다. 단단해지고 탄탄하며 힘을 주면 딱딱하다. 아직 갈라지는 근육이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촉감으로 느껴진다면 확실히 근육이 생기고 있다는 것.
체형이 변한다
어깨가 넓어지고 각이 생긴다. 등의 라인도 그에 따라 역삼각형으로 벌어진다. 사진을 찍어서 비교하면 확실히 느껴진다. 같은 옷을 입었을 때 태가 바뀌는 것 역시 근육 성장의 신호다.
기분이 상쾌하다
운동을 하고 근육이 생기면 성장호르몬과 테스토스테론이 올라간다. 몸이 근육을 제대로 만든 결과로 기분이 상쾌해지고 운동을 마치면 자존감이 올라간다. 운동과 식단, 숙면의 세 박자를 잘 맞추면 근육을 제대로 키우고 몸을 만들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