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만 하고 싶은 남자와 결혼하고 싶은 남자는 비슷하면서 다르다.
여자친구 옆이 편하다고 느낀다
사랑하는 사람 옆에서 나 그대로의 모습으로 있을 수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나는 이런 사람이니 받아들여라’라는 태도와는 별개다. 남자는 지금의 여자친구 옆에서 자신을 끊임없이 숨기려 애쓸 필요 없이 자신의 존재 그 자체로 편히 있을 수 있을 때, 결혼을 생각하게 된다.
돈을 모으기 시작한다
평소 남자가 돈을 쓰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라면 눈여겨볼 만한 특징이다.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거나, 새로운 차를 살 것도 아닌데 돈을 모으고 있다면 더더욱 말이다. 점차 결혼을 생각하며 돈을 저축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같은 포인트에 웃음이 터진다
비슷한 유머 코드를 갖고 있을수록 그 관계는 자연스럽게 발전하기 쉽다. 예를 들어 둘 사이에 문제가 있을 때, 또는 싸움이 있었을 때 서로 어떻게 그 경직된 분위기를 풀어나가야 할지를 안다는 것은 관계에서 매우 중요한 포인트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웃음 포인트가 비슷하다면, 남자친구는 분명 결혼을 생각하게 될 것이다.
주변 친구들 대다수가 기혼자다
물론 결혼에 대한 생각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남자의 주변 친구들이 모두 기혼자라면 남자는 당연히 외로움을 더 많이 느끼게 되고, 자신도 결혼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강하게 갖게 된다. 더군다나 결혼을 해서 행복한 신혼생활을 즐기고 있는 친구 커플이 곁에 있다면 더욱 그렇다.
‘앞으로’라는 말을 많이 한다
연애를 하고 있는 커플 사이에서 ‘앞으로’라는 말이 자주 나온다는 것은 꽤 장기적인 미래를 생각하고 있다는 뜻이다. 특히 남자친구가 “우리 앞으로 ~하자”라든지, “나중엔 ~하는 게 좋겠어” 등의 말을 한다면 여자친구와의 먼 미래까지 생각하며 인생을 꾸리고 있는 것이다.
여자친구의 의견에 귀를 기울인다
대부분의 남자친구들이 여자친구의 의견을 중요시한다. 하지만 결혼을 생각하는 남자는 연애만 생각하는 남자보다 더더욱 여자친구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또 그에 따라 고민한다. 그만큼 자신의 인생에 있어 중요한 문제들을 함께 나누고 같이 걸어갈 만한 인생의 파트너라고 생각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진지한 이야기를 자주 한다
더 나아가서 남자친구가 여자친구와의 결혼을 계획하고 있다면, 그는 여자친구에게 자주 그녀가 생각하는 미래에 대해 물을 것이고, 자신의 미래와 비교할 것이다. 그리고 그 둘이 현재 인생에서 비슷한 단계를 걷고 있는지를 생각하고, 진지한 이야기를 자주 하려 할 것이다. 여자친구를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는 남자는 무겁고 어려운 대화를 귀찮아하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