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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방에 곰팡이가 생기는 이유, 이 습관 때문에

2025.04.29.이재영

곰팡이를 만드는 습관이 있다. 습관을 고치지 못한다면 곰팡이와도 헤어지지 못할 것이다.

환기 부족

가장 중요하다. 환기만 해도 곰팡이 억제에 효과적이다. 실내 공기를 주기적으로 환기하지 않으면 습기가 쌓인다. 환기가 부족하면 실내 온도와 습도 균형이 무너진다. 이는 곰팡이 포자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든다. 특히 난방 사용이 많은 겨울철에 더욱 악영향을 미친다. 정기적인 환기가 없으면 건강에도 해로운 곰팡이가 발생하기 때문에 하루에 한 번은 반드시 환기를 해주는 것이 좋다.

물기 방치

주방, 욕실 등 물이 자주 닿는 곳을 청소하지 않으면 습기가 오래 남는다. 물때와 곰팡이 포자가 축적되기 시작한다. 지속적인 물기가 곰팡이 성장에 매우 이상적이다. 샤워 후 물기를 즉시 닦아내지 않으면 곰팡이가 서식할 수 있으니 바로바로 닦아주자. 주방 역시 먹고 난 다음 바로 설거지를 해줘야 한다. 게으름과 귀찮음은 곰팡이가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젖은 세탁물

세탁 후 젖은 옷이나 수건을 건조하지 않고 실내에 두면 습도가 높아진다. 젖은 상태로 오래 방치하면 꿉꿉한 냄새가 날 뿐만 아니라 곰팡이 포자가 빠르게 증식한다. 이는 악취와 함께 건강에 해로운 독소를 발생한다. 특히 환기가 부족한 실내에서 더욱 문제가 된다. 빨래를 한 날에는 제습기를 적절하게 활용해 습도를 조절하는 것이 좋다.

누수 결로

지붕, 창문, 배관 등에서 발생한 누수나 결로를 제때 수리하지 않으면 습기가 지속된다. 누수와 결로는 건물 내부에 물이 스며들어 곰팡이 발생의 온상을 만든다. 이러한 환경은 구조물 손상뿐 아니라 건강 문제로 이어진다. 문제가 되는 부위를 방치하면 곰팡이가 깊이 뿌리내린다. 즉각적인 수리와 관리가 필요하다. 심하지 않으면 다이소 등에 판매하는 곰팡이 제거제 및 곰팡이 억제제를 사용하면 좋고, 창문에는 소위 뽁뽁이라 불리는 단열제를 붙이면 결로현상을 최대한 막을 수 있다.

소홀한 가습기 관리

가습기를 정기적으로 청소하지 않으면 미네랄과 세균이 쌓여 백색 먼지를 발생시킨다. 이 백색 먼지는 실내에 습기를 머금어 곰팡이 성장을 촉진한다. 공기 중에 떠 있는 일반 먼지보다 더 안 좋다는 얘기다. 물통을 주기적으로 관리하지 않은 가습기는 피부, 호흡기 건강에 매우 좋지 않다. 따라서 가습기 사용 시 물때가 생기지 않도록 항상 깨끗한 물로 갈아주고 청소한다.

난방기 관리 소홀

에어컨과 난방기도 당연히 청소해야 한다. 오래도록 청소하지 않은 에어컨과 난방기는 그야말로 곰팡이의 서식처가 된다. 필터를 정기적으로 교체하지 않으면 실내 공기 질이 급격히 저하되기도 하고 건강에 문제가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3개월에 한 번 정도 청소하고 관리하는 것이 좋다고 하지만 여의치 않는다면 계절이 바뀔 때마다 청소해 주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