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서 있느라 생긴 피로부터 많이 뛰어서 생긴 통증까지 꾹꾹 눌러 해소하자.

현종혈
다리, 특히 종아리가 뻐근한 사람에게 좋은 혈자리다. 현종혈은 정강이 바깥쪽에서 복숭아뼈 위로 손가락 3마디 정도 위를 가리킨다. 이곳을 엄지손가락 또는 지압봉으로 지긋이 눌러주면 종아리 근육통이나 신경통에 좋다. 또한, 발바닥 통증에도 효과가 좋다고 하니 자주 달리는 사람에게는 필수적인 혈 자리다.

견정혈
매일 모니터 앞에서 있는 사람 주목. 목이 뻐근할 때 눌러주면 매우 좋은 자리다. 고개를 앞으로 숙였을 때 가장 튀어나온 목뼈와 어깨 끝 중간 점에 있는 혈이다. 이곳을 강하게 눌러주거나 아프지 않을 정도로 툭툭 쳐 주면 효과가 좋다. 목 통증뿐만 아니라 두통감소와 피로해소에도 매우 좋다. 직장인들은 꼭 알아두자.

요안혈
엎드려 누우면 허리 양쪽에 움푹 들어간 지점이 보일 것이다. 그곳이 바로 요안혈이다. 허리가 아플 땐 이곳을 지그시 누르면 아픔이 줄어든다. 또한, 평소 요안혈을 꾸준히 자극해 통증을 완화할 수도 있다. 혼자 지압을 하기 어려울 때는 테니스공, 골프공 등을 등에 대고 천천히 눕는 방법을 쓰자.
액문혈
손등의 네 번째와 새끼손가락 사이 가장 오목한 곳을 말한다. 흔히 액문혈은 ‘경통혈’이라고도 불리는데, 이곳은 경추 즉 허리통증을 치료하는 혈자리다. 이곳을 지압하면, 목과 어깨통증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손은 우리 신체 부위에서도 가장 많이 쓰는 곳으로 자주 풀어주면 좋다. 업무 중에도 수시로 양손의 액문혈을 마사지해 통증을 줄여보자.
풍시혈
서서 팔을 내렸을 때 세 번째 손가락이 닿는 허벅지 부분의 풍시혈. 누르면 다리의 혈액순환을 돕고 하체 비만 예방효과도 뛰어나다고 알려졌다. 특히, 풍시혈은 냉기가 모이는 혈 자리로 불리는데, 이곳에 냉기가 쌓이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부기와 독소 배출이 되지 않는다.
*‘자생한방병원’,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의 자문을 참고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