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형 유방증을 말하는 여유증은 남성의 가슴이 여성처럼 발달하는 현상으로, 외모에 대한 스트레스와 자신감 저하를 유발한다. 운동이나 수술 등을 통해 극복할 수 있는데, 그전에 먼저 여유증 정도를 알 수 있는 자가진단법을 해보자. 당신은 몇 개나 해당하는가?
유난히 가슴이 발달한다
가장 쉽고 간편한 방법은 눈으로 확인하는 것. 전신거울 앞에서 상의를 벗고 측면으로 선다. 가슴이 여성의 유방처럼 봉긋하게 돌출되어 있다면 여유증을 의심할 수 있다. 특히 마른 체형임에도 불구하고 가슴 부위만 도드라져 보인다거나 유두, 유륜 주변이 돌출되어 보인다면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멍울이 만져진다
다음은 손으로 확인하는 방법이다. 똑바로 서서 손으로 양쪽 가슴을 만졌을 때 단단한 멍울이나 유선 조직이 느껴진다면 여유증의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멍울은 유선 조직의 증식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멍울을 지방으로 인식하기도 하는데, 지방이 많은 부위인 엉덩이와 배 같은 곳을 만져보면 촉감이 확실히 다르다.
가슴을 만지면 통증이 느껴진다
가슴을 주무르거나 안쪽을 살짝 만졌을 때 통증이나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여유증의 증상일 수 있다. 유륜 하부에 유선 조직이 발달한 경우 이런 증상이 있을 수 있으며, 이를 ‘진성 여유증’이라고 부른다. 만지지 않았는데도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이 있다면 정밀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
한쪽 가슴만 커져있다
여유증은 양쪽 가슴에 모두 발생할 수 있지만, 한쪽 가슴만 커지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비대칭은 여유증의 특징 중 하나로,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발생할 수 있다. 맨눈으로 관찰하고 촉감으로 진단해 봤을 때 양쪽의 크기가 다르다고 느껴진다면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보는 것이 좋다.
살을 빼도 줄어들지 않는다
다이어트를 통해 체중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가슴 부위의 지방이 줄어들지 않는다면 여유증을 의심할 수 있다. 이는 유선 조직의 증식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반대로 유선 조직의 발달은 거의 없이 과도한 지방으로 가슴이 발달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가성 여유증’이라고 한다. 이러한 증상은 다이어트로 어느 정도 회복할 수 있다.
운동할 때 가슴이 출렁인다
러닝과 같은 격렬한 유산소 운동을 할 때 가슴이 출렁이는 느낌이 든다면 여유증의 증상일 수 있다. 사람에 따라 심할 경우 출렁임이 반복되어 가슴이 아픈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는 여유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비뇨의학과 전문의 황인식 원장은 ‘평소 살이 찌지 않도록 체중 관리를 하고 약물 복용 후 가슴이 커지는 느낌이 든다면, 복용을 중단하고 의료진과 상담을 추천 한다. 사람에 따라 크기와 모양이 다양하기 때문에 셀프 진단 결과 여유증이 의심될 경우 가슴 초음파를 통해서 여유증 유무를 금방 확인할 수 있다.
*본 기사는 비뇨의학과 전문의의 의견과 ‘트루맨 남성의원’의 자문을 토대로 작성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