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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능적으로 친해지고 싶지 않은 사람 특징

2025.06.09.조서형

이성적인 판단을 내리기 전에 감각과 직관적으로 가까워지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다. 이런 경우다.

❶ 말투와 표정에 스민 공격성

목소리가 지나치게 크거나 말끝이 날카로운 사람의 경우, 반사적으로 뒷걸음질 치게 된다. 굳은 표정과 상대를 노려보는 듯한 인상도 마찬가지. 인간은 모두 스스로를 가장 먼저 안전하게 방어하려는 본능이 있다. 자연스럽게 공격적인 상대는 피하고 싶다는 감정을 유발한다.

❷ 자기 얘기만 하고 타인에게 관심이 없음

대화의 흐름은 항상 자기 중심이며 상대가 말하기 시작하면 빠르게 무관심으로 일관한다. 상대에게 말할 틈을 주지 않는 경우도 마찬가지. 인간의 본능은 ‘이 사람은 나를 소모품처럼 대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아 거리감을 만든다.

❸ 비교하는 발언을 자주 함

“00는 센스가 좀 없는 것 같더라.”, “만나서 보니 막상 실물이 별로더라.” 처럼 남을 평가하거나 비교하는 발언을 자주 한다. 외모, 학벌, 직업을 언급하며 사람을 구분 짓는 습관을 가진 사람은 어떤 경우에도 본능적으로 멀어지고 싶은 기분이 든다. 언젠가 다른 곳에서 나도 저런 식으로 평가 당할 것이 뻔하기 때문. 불편하고 조심스럽다.

❹ 나와 다른 에너지

봄날의 햇살처럼 밝은 정도가 아니라 눈을 뜨기 어렵고 머리가 띵할 정도로 뜨거운 사람을 만나면 기운이 빨려 나가는 것처럼 느낀다. 반대로 지나치게 무력하고 낮은 텐션의 사람을 만났을 때도 마찬가지. 말투, 리듬, 텐션 등이 모두 안 맞아서 대화 자체가 앞으로 나아가기 어려울 때 본능적으로 경계심이 든다. 저 사람과 있으면 나까지 지치고 말 것이라는.

❺ 눈을 너무 오래 응시

처음 만난 사이인데 눈을 너무 오래 똑바로 쳐다보고 있거나 물리적 거리를 가깝게 유지하는 사람이라면, 친근감이 아닌 위협으로 느껴진다. 신체적 요소 외에도 갑자기 사적인 질문을 던지거나 선을 넘는 말투를 가진 사람에게 방어적으로 반응하게 된다. 굉장히 작은 신호지만 인간의 뇌는 이 모든 걸 종합해서 빠르게 ‘친해지고 싶지 않다’는 결론을 내린다. 사람을 가리는 능력은 인간관계에서 중요한 생존 기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