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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에 맞는 목욕은? 증상별 목욕법 7

2025.06.17.주현욱

현대인들을 괴롭히는 흔한 증상도 약 대신 적절한 목욕법으로 완화할 수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두통

우선 시도 때도 없이 찾아와 머리를 어지럽히는 만성 두통부터 제압해보자. 42℃의 뜨거운 물에 허리까지만 물에 담그는 것이 그 비법이다. 5분간 몸을 담근 다음 또 5분간 욕조 밖에서 쉬는 과정을 3회 반복하면 된다.

근육통

어깨나 목이 자주 결리는 직장인이라면 욕조 안에서 온기만 즐길 것이 아니라 가벼운 운동을 하면 좋다. 40℃ 물에 들어가 20분간 몸을 데운 후 욕조에 앉은 채로 어깨와 목 돌리기 등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면 된다.

변비

지긋지긋한 변비도 탈출해보자. 욕조 안에서 배를 최대한 부풀렸다가 쏙 집어넣는 복근 운동을 반복하면 좋다. 손바닥을 이용해 시계방향으로 배를 강하게 수십 번 문질러주는 것도 잊지 말자. 더 빨리 효과를 보고 싶으면 욕조에서 나와 샤워기로 뜨거운 물과 찬물을 10초씩 번갈아가며 배에 뿌려주면 된다.

피부염

피부염을 앓고 있는 경우에는 샤워나 목욕을 자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대체로 2~3일에 한 번 정도, 매일 샤워를 해야 하는 여름에도 5분 이내로 짧게 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 피부염은 체내 과도한 열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아 가능하다면 샤워기보다는 탕이나 욕조에 들어가 씻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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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질

치질, 남 모르게 빨리 고치고 싶은 병 중 하나다. 다행히 치질에 좋은 목욕법도 있다. 40℃ 물에서 30분간 반신욕을 하고 나서 물의 온도를 42℃까지 높여 목욕을 즐긴다. 이때 항문을 조였다 푸는 운동을 하고 손가락으로 항문 주위를 마사지하면 더욱 좋다.

비만

비만인 경우 온욕으로 냉기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 규칙적인 온욕으로 몸속 냉기를 제거하면 혈액순환에 도움을 줘 체중 조절에 도움이 된다. 다이어트를 위해 사우나를 즐기는 사람들이 있는데, 사우나를 하고 나면 1~2kg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체지방이 빠진 것이 아닌 담으로 수분이 빠진 결과이므로 살을 빼기 위한다면 사우나보다는 온욕이 더 바람직하다.

탈모

탈모가 의심되거나 이미 진행 중이라면 매일 잠들기 전 족욕을 해보자. 족욕은 두피의 혈액순환을 촉진해 탈모를 예방해주는 효과가 있다. 발끝에서 시작되는 온기가 전신을 돌면서 혈관이 유연해지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두피열을 식히고 탈모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종아리 아래에서 발끝까지를 10~20분간 물에 담가 주며 찬 물과 따뜻한 물에 교대로 하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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