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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하지 마세요, 공복 운동하면 절대 안 되는 유형 5

2025.06.19.조서형

아침에 속이 빈 채로 하는 운동은 체지방 연소에 도움이 된다. 누구에게나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이런 사람은 공복 유산소를 피하자. 살 좀 빼려다가 너무 큰 고통을 받게 된다.

기립성 저혈압

아침 공복에는 가뜩이나 혈당과 혈압이 낮은 상태다. 평소 기립성 저혈압이나 저혈당 증상이 있는 사람이 운동까지 하면 어지럼증, 메스꺼움이 몰려온다. 실신의 위험까지 높아진다. 특히 자전거나 달리기 같은 유산소 운동을 길게 하면 에너지 고갈이 빠르게 오기 때문에 뇌에 포도당 공급이 부족해지고 집중력이 떨어지며 사고 위험이 높아진다. 

근육량이 적은 사람

이미 체내 에너지가 부족한데 공복 운동을 하면 지방보다 근육을 더 빨리 분해해 에너지원으로 쓰게 된다. 최근 체중이 급격하게 빠진 사람도 마찬가지. 다이어트 중인 사람이 공복 운동을 과하게 하면 역효과가 생긴다. 기초대사량이 떨어지고 체지방은 줄지 않으며 오히려 찌는 경우도 생긴다. 결과적으로 요요가 오기 쉬운 몸이 된다.

스트레스 수치가 높은 사람

아침 공복 운동은 몸에게는 스트레스를 주는 요인이다. 코르티솔은 인체에 꼭 필요한 호르몬이지만 동시에 근손실을 주는 호르몬이기도 하다. 장기적으로 피로감, 수면 문제, 복부 지방 축적을 유발한다. 아침에 일어나기 힘든 사람은 굳이 공복 운동까지 사서 고생하지 말자. 아침에 힘이 없고 피곤하거나 짜증이 많은 사람에게는 공복 운동이 스트레스만 더 높일 수 있음.

강도 높은 운동을 하는 사람

갓생 살기의 일환으로 아침에 공복으로 크로스핏, HIIT, 웨이트 트레이닝 등 고강도 운동을 공복에 하면 오히려 근손실이 생긴다. 운동 중에 탈진할 가능성도 있다. 결과적으로 운동 성과가 매우 떨어지고 회복력도 약해진다. 부상의 위험도 매우 높다. 아침에 고강도 운동을 한다면 최소한 바나나 또는 프로틴 쉐이크 한 잔이라도 섭취할 것.

위가 약한 사람

소화기 질환이 있거나 위가 약한 사람도 공복 운동만은 피할 것. 공복 상태에서 격한 운동을 하면 위산 역류, 속쓰림, 복통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여기에 카페인이 지방 분해를 돕는다며 커피까지 마시면 더욱 최악이다. 공복 운동은 짧은 시간, 가벼운 유산소 운동 정도일 때만 일부 사람에게 효과적일 수 있다. 하지만 위에 해당하는 유형이라면, 가볍게라도 뭔가 먹고 운동하거나, 식후 1~2시간 뒤 운동하는 게 훨씬 안전하고 효율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