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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키우면 운이 들어오는 사람? 나와 궁합이 맞는 동물

2025.07.03.송민우

사람도 기운이 다르고, 반려동물도 그렇다.

🌳 목(木): 성장과 호기심의 기운 – 🦜🦎 앵무새, 도마뱀

앵무새와 도마뱀은 자라나는 새싹처럼 시간이 필요하다. 금방 친해지려는 성급함보다는, 조용히 시간을 들이는 애정이 잘 통하며, 관찰을 통해 서서히 관계를 쌓는다. 돌봄에 인내심이 있고 느리게 피어나는 감정에도 익숙한 토(土)의 기운과 잘 어울린다.

🔥화(火): 활기와 충성의 기운 – 🐕 🐹 🦔개, 햄스터, 고슴도치

강아지, 햄스터, 고슴도치는 반응이 빠르고, 감정 표현이 크다. 하루에도 몇 번씩 마음을 확인해 주는 동물. 특히 개는 함께 하는 일상을 중시하며, 감정을 즉각적으로 표현해 주는 화 기운의 대표주자. 화의 기운을 가진 사람은 외향적이고 활동적이며, 사랑을 주고받는 데 거리낌이 없는 목(木)의 기운을 가진 사람과 잘 어울린다. 목의 사람은 감정의 에너지가 넘치는 존재에게 애정을 쏟으며 활력을 얻는다. 단, 무뚝뚝한 사람과는 정서적 간극이 생기기 쉬우니 주의.

🪨 토(土): 평온과 안정의 기운 – 🐰 🐷 토끼, 미니 돼지

토끼와 돼지는 정서적 동요가 적고, 늘 곁에 있어 주는 편안한 존재. 말 없는 신뢰를 나눈다. 혼자 있는 시간이 중요한 사람에게, 무던하게 곁을 내주는 토(土)의 동물은 정서적 쉼터가 된다.  수(水) 기운은 감정이 섬세하면서도, 격렬한 표현보다는 조용한 일상을 선호하는 성향이 있다. 토의 인간과 수의 인간은 모두 과한 걸 싫어하기 때문에, 서서히 깊어지는 관계가 특징이다.

🏆 금(金): 예민함과 절제의 기운 – 🐱고양이, 페럿

고양이와 페럿은 깔끔하고 독립적이며, 감정의 선이 뚜렷하다. 존중받고 싶어 하는 존재. 과한 애정 표현보다는 조심스럽고 절제된 교감이 어울린다. 금(金) 또는 수(水)의 기운을 가진 사람과 잘 어울린다. 정돈된 환경을 좋아하고, 섬세한 관계에 익숙하다. 금의 사람은 고양이처럼 자기만의 세계를 존중하는 동물과, 말 없는 유대감을 나누며 감정 소모 없이 깊은 관계를 맺는다.

🌊 수(水): 흐름과 직관의 기운 – 🐠 물고기

수의 기운을 가진 사람과 물고기는 공통적으로 말이 없고 조용하지만, 그 존재만으로도 감정을 정화한다. 수의 동물은 말 없는 교감에 익숙한 사람에게, 존재 자체로 편안함을 준다. 특히 내면에 소용돌이가 많은 사람일수록, 물고기처럼 조용한 동물에게 끌리게 된다. 수(水) 또는 화(火)의 기운을 가진 사람과 잘 어울린다. 감정적이거나 예민한 사람, 혹은 위로가 필요한 사람.

그러나, 궁합은 바꿀 수 있다!

내 성향을 알고, 반려동물의 기운을 이해하면, 서로 조금씩 조율해 가는 사이가 된다. 예를 들어 개처럼 외향적인 동물은, 애정 표현에 인색한 사람에겐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애정을 주는 법’을 배우고 싶다면, 화(火)의 동물을 키워보는 것도 의미 있다. 혹은 집착 대신 여유 있는 태도를 가지고 싶은 사람은 거리두기와 존중을 요구하는 금(金)의 기운이 강한 고양이를 키워보는 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