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전략은 오래간다. 지속가능성을 향한 미쉐린의 방향처럼.

전기차는 조용하다. 그리고 빠르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타이어에 대한 훨씬 더 섬세한 기준이 숨어 있다. 무겁고, 민첩하며, 배터리 효율까지 따져야 하는 이 새로운 시대의 차량은 타이어 하나에도 많은 것을 요구하기 때문. 그렇다면, 어떤 타이어가 더 오래,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을까? 전기차 오너들은 궁금하다.
앞서 언급한 내용처럼 전기차의 퍼포먼스는 조용하고 빠르지만, 그만큼 타이어에 요구되는 조건은 훨씬 복잡하다. 배터리로 인한 무게 증가, 즉각적인 가속, 그리고 엔진 소음이 사라진 정숙한 실내까지. 낮은 회전저항으로 배터리 효율을 높이고, 내마모성을 갖춰 수명을 길게 가져가며, 고하중을 지탱하고도 소음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기술력이 필요하다. 단순한 부품이 아닌, 정교한 기술의 총합이라 할 수 있다. 이 모든 조건을 만족하는 타이어는 많지 않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타이어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다.
미쉐린은 그러한 조건들을 기술력으로 누적해온 브랜드다. 30년 이상 에너지 효율 타이어를 연구해온 이들은 타이어의 ‘기본값’을 높여왔다. ‘전기차 전용 타이어’라는 이름표를 붙이기보다, 모든 라인업에 고효율·저소음·내마모 기술을 적용하는 방식이다. 결국 중요한 건 전기차냐 아니냐가 아니라, 타이어가 그에 ‘걸맞은가’다.
미쉐린의 기술 전략은 명확하다. 낮은 회전저항으로 배터리 효율은 극대화하고, 타이어의 수명을 지키는 내마모 구조를 갖췄다. 여기에 HL(High Load) 규격까지 대응하는 고하중 설계와 주행 소음을 줄이는 어쿠스틱 폼 기술력까지!
실제로 미쉐린은 세계 55개 전기차 브랜드에서 280개 이상의 기술 인증을 획득했으며, 현대, 제네시스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와도 긴밀한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레이싱 무대인 포뮬러 E의 시작부터 함께한 이력도, 기술력의 증명이다. 그리고 그 기술은 단지 오늘을 위한 것이 아닌, 2030년까지 지속 가능한 소재 40%, 2050년에는 100%를 목표로 하는 ‘All Sustainable’ 전략을 펼치고 있다. 폐타이어 재활용부터 마모 분진 저감 기술까지 미쉐린은 타이어의 생애 전체를 책임지고 있는 것. ‘Performance Made To Last’, 즉 끝까지 유지되는 성능이라는 철학은 단순한 마케팅 슬로건이 아니다.
가치를 중시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선택하고, 그안에서 나의 주행 환경과 스타일에 따른 타이어를 선택하는 것이 진정한 ‘차잘알’로 거듭나기 위한 미쉐린의 팁이다.

또 다른 팁. 도로와 직접 맞닿는 유일한 부품, 타이어. 운전 중엔 당연한 존재 같지만, 막상 고를 땐 가격표부터 들여다보게 된다. 특히 전기차 운전자들 사이에 퍼진 인식 중 하나. “전기차엔 전용 타이어가 꼭 필요하다”는 말, 과연 사실일까? 미쉐린과 함께 지큐가 짚어봤다.
1. 전기차 타이어는 금방 닳는다?
맞다. 내연기관차보다 약 20% 더 빠르게 마모된다. 무거운 배터리, 빠른 가속, 회생제동 시스템이 타이어에 지속적으로 부하를 주기 때문. 타이어 수명을 지키고 싶다면, 교체 주기를 짧게 가져가는 게 정답이다. 그리고 중요한 포인트 하나, 모든 타이어가 같은 하중을 견디지는 않는다. 교체 전, 내 차의 무게를 감당할 수 있는 제품인지 꼭 확인해야 한다.
2. 타이어가 주행거리에 영향을 준다?
확실히 그렇다. 회전저항이 낮을수록 에너지 손실이 적고, 충전당 주행 가능 거리는 길어진다.예를 들어 미쉐린의 ‘프라이머시 5’는 트레드 컴파운드를 개선해 타 브랜드 대비 회전저항을 13% 줄였다. 작은 수치처럼 보여도, 충전 간격을 바꾸는 체감은 꽤 크다.
3. 타이어 소음은 피부로 느끼기 어렵다?
오히려 반대다. 전기차는 엔진 소음이 사라졌기 때문에 타이어에서 나는 고주파 소음이 더 또렷하게 들린다. 조용한 차일수록, 더 조용한 타이어가 필요하다. 소음이 적은 트레드 디자인이나 ‘어쿠스틱 폼’처럼 소음 저감 기술이 적용된 타이어인지 살펴볼 것. 매일 출퇴근하는 도심 주행일수록 이 차이는 더 뚜렷하게 느껴진다.
4. 전기차엔 전기차 전용 타이어를 써야 한다?
많은 이들이 그렇게 믿는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전기차가 요구하는 조건인 무게, 가속, 소음, 수명은 사실상 요즘 거의 모든 차량이 요구하는 성능이다. 다시 말해, 전기차가 특별한 게 아니라, 타이어의 기본값이 높아져야 할 시점인 것이다.
5. 그렇다면, 어떤 타이어를 골라야 할까?
미쉐린의 해답은 간단하다. 전기차 전용 타이어를 따로 만들지 않는다. 대신 모든 제품에 동일한 기술력을 넣는다. 핵심은 전기차냐 아니냐가 아니라, 타이어가 그만한 기술을 담고 있느냐다. 선택은 전용이 아닌 완성도에서 시작돼야 한다.
결국 선택은 간단하다. 당신의 라이프스타일과 운전 습관, 그리고 다음 드라이빙을 어떻게 경험할 것인지에 따라 타이어는 달라진다. 고요하고 강력한 주행감을 원한다면, 이번엔 미쉐린으로 좁혀보는 건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