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띄는 성적만큼이나 이색적인 기록들은 F1의 또 다른 재미다.

최고 연봉자 – 막스 베르스타펜
2025년 현재 F1 최고 연봉자이자 F1의 슈퍼스타 막스 베르스타펜. 전 포뮬러원 선수 요스 베르스타펜의 아들이다. 어머니 역시 벨기에 출신 카트 드라이버 소피 쿰펀, 삼촌인 안토니 쿰펀도 레이싱 드라이버로 레이싱 일가에서 태어났다. 그는 2015 호주 그랑프리에서 17세 166일에 데뷔했다. 이 F1 최연소 데뷔 기록은 아직까지도 깨지지 않고 있다. 2024년 네 번째 월드 챔피언을 달성했다. F1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막스 베르스타펜은 2023년 F1 역사상 최초로 한 시즌 10회 연속 그랑프리 우승이라는 업적을 달성했다. 그는 현재까지 63회의 그랑프리 우승과 4회의 월드 챔피언에 올랐는데 이 업적을 모두 이룬 그의 나이는 아직 27세에 불과하다. 연봉이 높기로 소문난 F1 드라이버 중에서도 2025년 기준 가장 높은 892억 원을 받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또 어떤 놀라운 기록을 갈아치울지 벌써 기대된다.
최연소 기록 제조기 세바스티안 베텔
독일 출신 F1 드라이버로 데뷔 때부터 미하엘 슈마허의 후계자로 정평이 나 있었다. 그의 최연소 기록은 매우 화려하다. 2008 이탈리아 그랑프리에서는 21세의 나이에 최연소 폴 포지션과 폴투윈을 동시에 기록했고, 2009 영국 그랑프리에서는 최연소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그리고 2010년 아부다비 그랑프리에서 우승하며 23세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F1 월드 챔피언으로 등극하기도 했다.

최고령 우승 – 마누엘 판히오
F1 영화처럼 고령에 월드 챔피언을 달성한 인물이 있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후안 마누엘 판히오. 그는 1957년 46세 41일 나이로 역대 최고령 F1 우승자를 기록했다. 그의 드라이브 중 1957년 독일 뉘르부르크링 그랑프리에서 보여준 퍼포먼스는 역대 가장 위대한 장면 중 하나로 남아 있다. 연료 보충과 타이어 교체를 위한 피트스톱을 거친 뒤, 선두보다 50초 이상 뒤처진 판히오는 마지막 10랩을 남기고 전설을 만든다. 자기의 기존 랩 기록을 9번 연속 경신한 것. 마지막 바퀴에서 모두를 추월해 선두로 나선 그는 결국 그 레이스에서 우승을 거머쥔다. 당시 판히오의 평균 속도는 시속 146.5㎞로 기술적 한계를 뛰어넘은 수치다.
F1 역사상 최초의 흑인 드라이버 루이스 해밀턴
7번의 F1 월드 챔피언십 우승자, 최연소 월드 챔피언 등 그야말로 수식어가 필요 없는 선수다. 그는 2008년 시즌 F1 챔피언에 오르며 흑인 최초의 챔피언 선수로 등극했다. 또한, 월드 챔피언십에서 103승을 올리며 역대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드라이버이기도 하다. 이는 미하엘 슈마허의 91승을 경신한 기록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
피아노도 잘치는 사기급 재능 샤를 르클레어

F1 대표 꽃미남인 르클레어는 코로나 기간 피아노를 배워 직접 작곡하고, 2023년부터 클래식 싱글을 발표했다. ‘AUS23’(호주 GP 테마), ‘MIA23’, ‘MON23’ 등 각 그랑프리 리듬을 담은 음악을 선보이며 작곡가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2024년 발매한 EP ‘Dreamers’는 빌보드 클래식 차트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여러모로 천부적인 재능을 뽐내고 있다.
239 경기만에 첫 포디움에 들어선 니코 휠켄버그
2025년 7월 6일, 드디어 헐크가 첫 포디움에 올랐다. 휠켄버그는 데뷔 15년만, 239번째 그랑프리에서야 첫 포디움(3위)을 달성했다. 이 기록은 가장 오래 걸린 포디움 진입 사례로 남았다. 그는 포디움 레이스를 마치고 가족과 “Nico’s on Fire”를 외치며 파티를 벌였다. 게다가 복귀 후 막스 베르스타펜의 전용기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