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는 꽉 찼는데 먹을 게 없다? 정리를 안 해서다. 버려지는 재료 없이 알뜰하게, 찾고 싶은 음식은 한눈에. 그래야 잘 먹고 잘살 수 있다.

냉장고 구역별 온도를 이해하기
냉장고는 위치에 따라 온도가 다르다. 위 칸은 상대적으로 따뜻해 반찬류나 음료를 두는 게 좋고, 아래 칸은 차갑기 때문에 육류나 생선을 보관하기 좋다. 문 쪽은 가장 온도가 변동이 심하다. 그래서 달걀, 음료수 같은 쉽게 상하지 않는 식품을 두는 걸 추천한다.
식품별 보관 용기를 활용
식재료를 비닐봉지에 그대로 두면 수분이 차고 곰팡이가 생기기 쉽다. 밀폐용기나 진공 포장팩을 이용하면 산소와 습기를 차단해 부패 속도를 늦출 수 있다. 특히 나물이나 채소류는 종이타월을 깔아 수분을 흡수하게 하면 훨씬 오래 간다.

먼저 산 것 먼저 먹기
냉장고 속에서 식재료가 묻혀버리면 결국 버려지기 마련이다. 새로 산 식품은 뒤쪽에, 기존에 있던 식품은 앞으로 배치해야 유통기한 내에 소비할 수 있다.
카테고리별 구역을 정해두기
반찬은 반찬칸, 육류는 육류칸, 채소는 채소칸처럼 구역을 정해두면 찾기 쉽고, 교차 오염을 막을 수 있다. 냉장고 속을 ‘작은 마트 선반’처럼 꾸며두면 요리 준비 시간이 훨씬 단축된다.
냉동실은 ‘작게 나눠서 보관’하기
대용량으로 얼리면 해동 과정에서 음식이 손상되기 쉽다. 소분 포장해 두면 필요한 양만 꺼내 쓸 수 있고, 해동 속도도 빨라 위생적이다. 특히 고기, 밥, 국물 요리는 1인분 단위로 나누는 게 효율적이다.

주 1회 냉털하기
냉장고는 창고가 아니다. 주 1회 냉장고를 점검해 오래된 식품은 먼저 소비하고, 불필요하게 쌓아두지 않아야 한다. 냉장고 속을 가볍게 유지해야 냉기 순환도 원활해져 식품이 더 오래 신선하게 보관된다.
냄새와 세균 번식을 막는 청소 습관을 들이기
한 달에 한 번은 냉장고 내부를 식초물이나 베이킹소다 물로 닦아주자. 이렇게 하면 세균 번식을 억제할 수 있고, 음식 냄새가 섞이는 것도 막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