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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건 냄새 걱정 끝, 매일 실천하는 관리법 6

2025.09.28.주현욱

매일 쓰는 수건에서 쉰내가 난다고? 이렇게 관리하면 새것처럼 쓸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용 후 바로 세탁

수건에 남아 있는 물기는 세균과 곰팡이가 가장 잘 번식하는 환경이다. 젖은 수건을 욕실에 그대로 두거나 좁은 공간에 접어 놓으면 습기가 오래 남아 쉰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환기가 잘 되지 않는 실내에서는 수건이 완전히 마르기 전에 접거나 서랍에 넣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샤워나 세면 후 바로 짜서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넓게 펼쳐 건조시키는 것이 필수다.

적절한 세제와 세탁 온도

수건을 세탁할 때는 표백제와 섬유유연제 사용은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표백제는 섬유를 손상시키고, 섬유유연제는 섬유에 코팅층을 형성해 흡수력을 낮추고 세균 번식 환경을 만들 수 있다. 중성세제를 기본으로 사용하고, 주 1~2회 정도는 뜨거운 물(60℃ 이상)로 세탁하면 세균과 냄새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또한 세탁기에는 수건을 너무 많이 넣지 않고, 공간을 충분히 확보해야 세제 잔여물이 남지 않고 섬유 사이사이까지 깨끗하게 세탁된다.

헹굼과 탈수 관리

세탁 후에는 충분히 헹구는 것이 중요하다. 세제가 충분히 제거되지 않으면 잔여 세제가 수건 속에 남아 냄새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탈수는 너무 강하게 돌리면 섬유가 뻣뻣해지고 손상되므로 가벼운 탈수를 권장한다. 헹굼이 부족한 수건은 미세한 세제 찌꺼기로 인해 쉰내가 나는 경우가 많으니 마지막 헹굼까지 신경 써야 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충분한 건조

피부와 가장 직접적으로 닿는 수건은 햇빛에 말리는 것이 가장 좋다. 햇빛의 자외선은 세균 제거 효과까지 있어 수건을 더욱 위생적으로 만들어준다. 실내에서 건조할 때는 공기가 잘 통하는 곳에 넓게 펼쳐 말려야 하는데, 좁게 접어서 건조하면 안쪽이 습하게 남아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 마무리로 완전히 건조된 후에 접어 보관하는 습관을 들이면 쉰내 걱정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정기적인 소독과 냄새 제거

주 1회 정도는 수건을 뜨거운 물에 삶거나 식초, 베이킹소다를 활용해 세탁하면 냄새를 예방할 수 있다.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방법으로 세탁 마지막 헹굼물에 식초 50~100ml를 넣으면 세균 억제와 부드러움 유지에 도움이 된다. 베이킹소다는 수건 속 잔여 냄새 성분을 흡착하여 쉰내 제거에 탁월하다.

수건 용도와 교체 주기

그 누구도 세균이 득실득실한 수건을 쓰고 싶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얼굴용, 손용, 몸용 수건을 분리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면 수건의 오염 정도를 줄일 수 있고, 각각의 용도에 맞게 세탁 빈도를 조절할 수도 있다. 수건은 너무 오래 사용하지 말고, 약 1~2년 정도를 기준으로 교체하면 위생과 냄새 문제를 동시에 관리할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