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합리적인 가격대의 시계들은 대를 이어 물려줄 만하다. 상속받을 만한 시계가 꼭 많은 돈과 재산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걸 증명한다.

명품 시계를 가지기 위해 꼭 수천만 원을 쓰지 않아도 된다. 500달러 이하, 한화로 약 70만원이 안되는 돈으로 고급 시계를 살 수 있다. 믿기지 않는다면 아래 기사를 계속 읽어보자.
당신의 SNS 피드가 롤렉스, 까르띠에, 오메가를 비롯해 세상에서 가장 까다로운 수집가들이 선호하는 몇몇 브랜드의 것으로 가득 차 있다면, 그러나 통장 잔고는 스위스 명품 시계들의 천만 원대와는 맞지 않는다면, 그래도 걱정할 필요 없다.
물론 금 브레이슬릿이나 다이아몬드 베젤, 코트 드 주네브로 장인이 직접 새긴 무브먼트까지는 기대할 수 없겠지만, 정말 괜찮은 시계라면 충분히 찾을 수 있다. 믿기 어렵다고? 아래의 엄선된 리스트를 보라. 여기서 마음에 드는 게 하나도 없다면, 이 기사를 제대로 읽지 않은 것이다.
최고의 드레스 워치
대중적으로 인기가 많은 시계를 고르라면 다이버 워치, 크로노그래프, 기타 스포티한 시계 등이 있지만, 이중에서 정장과 함께 어울리는 시계는 단 하나뿐이다. 바로 드레스 워치. 드레스 워치는 전통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회전 베젤이나 타키미터 눈금, 혹은 높은 방수 성능 같은 기능은 배제된다. 이런 격식 있는 시계들은 스포츠 워치에 비해 마치 잉글랜드산 가죽 옥스퍼드 슈즈가 아디다스 삼바 운동화와 대비되는 것처럼, 격과 품위를 지닌 존재다.

타이맥스Marlin 34mm Hand-Wound Dress Wa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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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트Bambino Version 7 Wa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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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다Virgil Revival Wa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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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쏘Everytime 34mm Wa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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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다이버 워치
이 시계를 차고 태평양에서 참치를 작살로 잡으러 뛰어들 일은 없을지 모른다. 일 년에 수영장을 한번 갈까 말까한 사람이라도 괜찮다. 다이버 워치가 처음 등장한 1950년대 이후, 그 스포티한 외형과 견고한 구조, 모험심을 자극하는 이미지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았다. 이중 대부분 사람들은 잠수복이나 오리발을 신어본 적도 없지만 말이다. 다음 휴가 때 해변에서 찰만한 시계를 찾는다면, 아래의 시계들을 참고하자. 모두 바닷물 속에서도 거뜬히 버틸 수 있으며, 폴로 셔츠와도 완벽히 어울릴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