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온다. 올해도 어김없이 반도를 강타할 맹추위에 앞서, 소중한 럭셔리 워치 관리법을 정리해보았다.

추위가 명품 시계에 끼치는 영향
왜 겨울은 시계에 혹독한 계절일까. 겨울은 춥다. 그리고 건조하다. 둘 다 시계엔 천적이다. Onlywatches에 따르면 추위는 시계의 무브먼트와 배터리 수명에, 건조한 공기는 가죽 스트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 기계식 시계의 경우 추운 날씨에는 윤활유가 굳어 시계가 느려지거나 정확도가 떨어질 수도 있다. 견고하기로 유명한 롤렉스 서브마리너 1680조차 이러한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으니, 정확한 대응법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추운 장소에선 ‘이것’ 삼가자
물론 대부분의 시계는 추위를 견딜 수 있게 만들어졌다. 그러나 장시간 추위에 노출되면 시계 내부의 결로나 무브먼트 손상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아주 추운 날씨(-10도 이하)에 장시간 외출하는 경우엔 시계를 소매 아래나 코트 안쪽에 위치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잠시 착용하지 않아도 괜찮은 경우에는 주머니 등 더 따뜻한 곳에 보관하는 것을 추천. 특히, 추운 장소에선 태엽 감기나 시간 조절이 부품에 무리가 될 수 있다. 가급적 따뜻한 곳에서 조작하는 것이 낫다.
급작스러운 온도 변화 피하기

추위도 무섭지만, 급작스러운 온도 변화 역시 주의해야 한다. 갑자기 추운 곳에서 따뜻한 곳으로 이동하면, 시계 내부에 결로가 형성되어 무브먼트가 손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온도 차를 최소화하는 것이 관건. 추운 날씨에 시계를 차가운 차나 창문 근처에 두지 말자. 그리고 따뜻한 건물에 들어가기 전에는 시계를 몇 분간 소매 아래나 주머니에 두고 예열하는 것도 요령이다.
습도 유지, 가죽 스트랩은 특히!
justintime에 따르면 차갑고 건조한 공기는 가죽 스트랩의 습기를 없애 건조하고 갈라지며 광택을 잃게 할 수 있다. 스트랩에 소량의 가죽 컨디셔너를 정기적으로 발라 습기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눈이 오는 날, 스키 등 눈과 관련된 활동을 하는 날에는 시계 착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반대로, 시계 보관 상자에 실리카겔 패킷을 넣으면 수분이 과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결로 발생 시 즉시 전문가에게 수리받도록 하자. 개스킷과 씰을 점검해 방수 기능이 적상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것도 유의미하다.
기계식 시계는?
기계식 시계의 경우, 추위가 메커니즘에 영향을 끼치는 겨울철에 움직임을 원활하게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매일 시계를 착용하지 않는다면 기어를 윤활하고, 가끔 시계를 감아주는 것이 좋다. 감는 주기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가 적당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