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캐딜락 부사장, 존 로스와 GM 한국사업장 사장 겸 CEO, 헥터 비자레알이 들려준 캐딜락이라는 가치에 대하여.

GQ 오늘은 캐딜락의 상징적 존재인 에스컬레이드의 전동화 모델, ‘에스컬레이드 IQ’를 론칭하는 날입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두 분이 함께하셨고요.
HV 맞습니다. 캐딜락의 새 모델이죠, 에스컬레이드 IQ를 출시하는 멋진 날, 이렇게 <지큐> 독자들께 인사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또 캐딜락의 글로벌 총괄을 맡고 있는 존 로스 John Roth 부사장님께서도 론칭 행사장에 함께 자리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GQ 부사장님, 반갑습니다. 한국엔 공식 일정보다 조금 일찍 도착하셨다고요.
JR 반갑습니다. 맞아요. 공식 일정은 월요일부터였는데, 하루 일찍 도착해서 짧게나마 한국을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일부러 차를 타지 않고 많이 걸었어요. 걸으며 도시 곳곳의 에너지를 느꼈습니다. 굉장히 좋았습니다.
GQ 부사장님의 이번 공식 일정에는 어떤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나요?
JR 지난 이틀 동안 한국 시장에서의 GM, 그리고 캐딜락의 사업에 대해 상세 보고를 받았습니다. 나아가 경영진들과 캐딜락의 성장과 미래에 대해서 머리를 맞댔습니다. 한국 시장에서 더 많은 것을 이루기 위해서요.
GQ 오늘 오전에는 에스컬레이드 IQ의 미디어 세션이 열렸죠. 이 자리를 통해 지금 말씀하신 한국사업장에서의 캐딜락과 관련한 미래 전략들을 이야기할 기회도 있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HV 맞아요. 무엇보다 한국 기자분들에게 에스컬레이드 IQ에 대해 직접 설명할 수 있는 특권이 주어져서 영광이었습니다. 오늘 미디어 세션에서는 에스컬레이드 IQ의 출시 소식에 더하여 한국에 최초로 선보이는 ‘슈퍼 크루즈’ 기술을 알리기도 했는데요, 이를 설명할 때 한국 기자단의 반응이 굉장히 좋아서 순간 무척 흥분되기도 했습니다.
JR 한국의 기자분들은 자동차와 자동차 산업에 대한 지식이 굉장히 풍부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전문가 집단에 우리의 신제품을 직접 보여드리며 설명하고 동시에 의견을 받는, 서로가 몰입할 수 있는 시간이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컸다고 생각합니다.
GQ 두 분은 한국 시장에서 캐딜락의 움직임에 대해서 어떤 견해를 갖고 있을까요? 한국 시장에서 어떤 기조를 바탕으로 전략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판단하시는지 궁금합니다.
HV 저는 캐딜락이 한국에서 성공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 그것도 아주 강력한 확신요. 이를 위한 최우선 과제로 우리는 고객의 경험을 점차 확대, 개선해나가고 있습니다. 또 고객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브랜드의 제품 라인업을 점차 확장하고 있죠. 일례로 작년, 우리는 순수 전기 SUV 모델인 리릭 LYRIQ을 출시했고, 이어서 더 뉴 에스컬레이드 THE NEW ESCALADE를 공개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에스컬레이드 IQ를 론칭했고요. 이런 움직임이 실제로 얼마나 성공적이었는지 통계로 증명할 수 있지만, 더 중요한 건 브랜드의 인지도가 제고되고 있다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판매량도 상당히 늘었고요. 또 대표적인 고객 접점인 대리점도 계속해서 늘려가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도 새 전시장이 개소했고, 이번달에도 개소가 예정돼 있습니다.

GQ 이렇게 도출되는 결과들이 결국 무엇을 의미한다고 보시나요?
HV 이는 곧 캐딜락의 라인업이 한국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하나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런 경험들을 통해 캐딜락이 한국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얻게 됐죠.
JR 헥터 사장님께서 말씀하신 내용은 글로벌 차원의 전략과도 맞닿아 있는 부분입니다. 캐딜락은 올해 세계 시장에 3~4개의 신차종을 연이어 출시했습니다. 옵틱 OPTIQ을 파리에서, 비슷한 시기에 스티어링 휠이 오른쪽에 있는 리릭 LYRIQ RHD 버전을 호주와 뉴질랜드, 그리고 일본에서 출시했고요. 그리고 오늘, 에스컬레이드 IQ를 한국에 공개했죠.
GQ 같은 질문을 부사장님께도 드려봅니다. 말씀하신 내용의 전략적 의미에 대해 물으면 어떤 답변을 해주실 수 있을까요?
JR 에스컬레이드 IQ는 캐딜락의 핵심 차종입니다. 핵심 차종을 한국에 빠르게 출시했다는 건 한국이 우리에게 얼마나 중요한 시장인지를 보여주죠.
GQ 좀 더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아무래도 GM 한국사업장을 맡고 있는 헥터 사장님께 드리는 편이 좋을 것 같은데요, 사장님께서는 한국 시장을 어떻게 이해하고 계실까요?

HV 아주 솔직하게 대답하자면 한국은 굉장히 까다롭고 복잡한 시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캐딜락은 매년 한국 시장에 다른 옵션과 대안들을 꾸준하게 제시하고 있죠. 그런데 이는 한국사업장의 사장으로서 굉장히 기쁜 일입니다. 그만큼 한국 시장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니까요. 우리가 한국 시장에서 완전한 반응을 얻은 건 아닙니다만, 중요한 건 우리는 늘 성과를 내고 있고, 동시에 성장하고 있다는 겁니다. 좋은 일이죠.
GQ 헥터 사장님께 한국에서 일하며 마주한 가장 도전적이었던 순간, 보람됐던 시간에 대해 물으면 언제를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HV 이건 바로 답할 수 있어요. 올해 초, 더 뉴 에스컬레이드를 출시했을 때입니다. 출시 일주일 만에 첫 공급물량 전부가 판매되는 쾌거를 이뤘어요. 정말 보람된 순간이었죠. 동시에 잊지 못할 순간이자 앞으로도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시간으로 남아 있고요. 그리고 하나 더 있다면 바로 오늘, 에스컬레이드 IQ가 공개된 11월 19일도 굉장히 특별한 날로 기억될 겁니다. 이렇게 부사장님께서도 자리해주셔서 더 뜻깊고요.
GQ 에스컬레이드 IQ를 향한 두 분의 애정에 대해서도 들어보면 좋겠습니다. 두 분은 이 모델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을까요? 에스컬레이드 IQ의 가장 매력적인 부분에 대해서 단 하나씩만 언급해주신다면요.
JR 아무래도 ‘아이콘’이죠. 브랜드의 아이콘으로서 갖는 존재감이 에스컬레이드 IQ의 가장 선명한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에스컬레이드 IQ는 고객에게 늘 정교함과 대담함, 나아가 친근함을 전하고자 노력하죠. 이는 오너의 존재를 대변하는 모델로서의 역할을 말합니다. 오너를 충실히 수행하고자 하는 태도이기도 하고요. 에스컬레이드 IQ는 오너의 개성과 존재감을 대변하는 하나의 존재로서 빛나는 그런 모델입니다.


HV 부사장님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그럼 저는 다른 측면에서 에스컬레이드 IQ의 매력을 이야기해보죠. 이 차가 가진 많은 매력 중 저는 인테리어를 강조하고 싶은데요, 그중에서도 사운드 영역을 특히 어필하고 싶습니다. 에스컬레이드 IQ에는 총 38개의 스피커와 함께 ‘돌비 애트모스 시스템’이 장착돼 있습니다. 굉장하죠. 바라건대 기회가 된다면 쾌적한 실내를 가득 채워주는 이 풍부한 음향 시스템을 반드시 경험해보시기 바랍니다. 기존 서라운드 음향 시스템과는 격이 다른 차원의 사운드 힐링을 직접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GQ 조금 전 ‘오너’ 이야기가 나와서 질문 드립니다. 두 분이 ‘에스컬레이드 IQ의 오너’라면 어떤 이미지가 맨 앞에 떠오를까요?
JR Prestige, Luxury, Honor, Boldness, Elaborate. 이 모든 것이 묻어 있는 페르소나가 떠오릅니다. 이건 세대와 관계없이요. 그래서 X, Y, Z 어떤 세대든 누군가가 예술 작품을 수집한다고 가정했을 때 저는 에스컬레이드 IQ가 수집 목록에 반드시 놓일 수밖에 없는, 그런 걸작이라고 생각합니다.
HV 같은 생각입니다. 저는 IQ가 성공의 상징이라고 생각해요. 어떤 영역에서든, 어떤 모습으로든 성공한 모습의 오너가 가장 먼저 떠오르네요.

GQ 이 인터뷰를 읽는 이들이 흥미로워할 법한 질문도 하나 드려볼까 합니다. 두 분은 지금껏 GM의 많은 모델을 경험했을 텐데요, 그중 으뜸을 물으면 어떤 차종을 꼽을 건가요?
JR 이건 어렵네요. 헥터 사장님께서 먼저 말씀해주실 겁니다.(웃음)
HV (미소) 물론 제가 일하는 곳이 자동차 회사이기 때문에 원하는 차를 골라서 시승해볼 수 있다는 것이 커다란 장점이긴 하죠. 이 어려운 질문을 받기 전까지는요.(웃음)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이 없듯이 한 가지 특정 차종을 말하는 게 굉장히 조심스럽네요. 그래서 괜찮다면 저는 차종이 아닌 ‘기술’로 대답을 대신하면 어떨까요? 저는 ‘슈퍼 크루즈’ 시스템을 가장 좋아합니다. 네, 아까도 얘기했듯이 에스컬레이드 IQ에 적용된 핵심 기술이자 한국 최초로 도입된 그 기술입니다. 저는 스마트하고, 안전하며, 첨단의 프로그램이 더해진 이 ‘슈퍼 크루즈’ 시스템을 최대한 많은 분이 경험해보시길 바랍니다. 지금과는 전혀 다른 운전 경험을 전할 테니까요.
JR 저는 캐딜락의 수장이니까, 이 브랜드 안에서 골라야겠죠?(웃음) 저는 캐딜락의 DNA, 그러니까 캐딜락의 본질을 가장 잘 구현했다고 생각하는 모델이 둘 있습니다. 이 둘은 제가 가장 사랑하는 모델이기도 하죠. 먼저 에스컬레이드 IQ입니다. 저는 이 모델이 정교함과 안락함의 정점에 있다고 생각해요. 단단한 외관을 지나 실내에 들어와 좌석에 앉고, 또 이동하는 경험의 순간들 모두가 ‘럭셔리’라는 영역 안에서 설명되죠. 이렇게 ‘럭셔리’로 연결되는 정서적 교감은 특별할 수밖에 없고요. 그리고 다른 하나는 바로 CT4-V블랙윙 모델입니다. 캐딜락의 심장 안에는 퍼포먼스 성능이 선명히 존재하는데요, 이건 캐딜락의 역사를 봐도 알 수 있어요. 실제로 캐딜락의 많은 차종이 수차례 레이싱에 참가했으니까요. 저는 CT4-V 블랙윙 수동 모델을 갖고 있습니다. 캐딜락이 가진 퍼포먼스 능력을 경험하기에 가장 훌륭한 모델이라고 생각해요. 아쉽게도 지금은 단종됐지만, 방금 말씀드린 이유들을 근거로 캐딜락의 라인업에서 절대 잊힐 수 없는 걸작이라고 생각합니다.

GQ 마지막 질문입니다. 시대를 지나오며 자동차의 모습이 조금씩 변화하고 있죠. 전동화와 자율주행화, 공간화, 디지털화 등 자동차에 요구되는 역할도 많아지고 있고요. 이런 변화들 안에서 GM 또는 캐딜락이 지켜야 할 것과 새롭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 있다면 그건 각각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HV 맞아요. 자동차 산업이 흥미로운 건 에디터님의 질문처럼 변화하기 때문이에요. 그것도 굉장히 빠르게요. 다행히 GM, 그리고 캐딜락은 이러한 변화와 요구들, 새로운 기준들이 제시될 때마다 그 조건과 과제들을 끊임없이 충족하고 해결해왔습니다. 당연하게도 시대의 요구는 곧 소비자의 요구이기도 하니까요.
GQ 그렇지만 시대가, 그리고 시대의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들을 충족시키는 일은 결코 쉽지 않잖아요.
JR 맞아요. 그래서 지루할 틈이 없어요. 눈뜰 때마다 새로운 도전을 극복해야 하고, 그렇게 다시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고, 다시 도전하고, 극복하고, 기회를 맞고. 연속, 연속, 연속이죠. 이를 해낼 수 있는 건 GM이 가진 유연함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켜야 할 것이라면 유연함. 그리고 헥터 사장님께서 말씀하신 시대의 요구와 변화들을 충족시킬 수 있는 능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새롭게 받아들여야 하는 것 역시 답이 나왔네요. 우리가 늘 해결하고 충족해오던 시대의 요구와 변화들이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