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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덕후가 알려주는, 좋은 첫인상을 위한 남자 향수 4

2026.03.09.진시환

사람에 대한 호불호는 대체로 첫인상을 통해 결정된다. 첫인상에서 중요한 건 여러 가지가 있다. 눈매, 피부, 헤어스타일, 입고 있는 옷, 말투 등.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건 그 사람이 풍기는 향이다. 영화 <기생충>에서도 사람은 좋은데 냄새가 독특하다며 사람을 무시하는 장면이 나오지 않는가. 향은 그 정도로 중요하다. 그래서 오늘은 당신의 첫인상을 좋게 만들어 줄 향수를 추천한다.

몽블랑 레전드 오 드 뚜왈렛

이 향수는 약간 묵직한 느낌이며, 비유하자면 멋진 직장인 남성을 떠올릴 때 나는 향에 가깝다. 무난하면서도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 향을 가지고 있다. 가격에 비해 고급스러운 느낌도 있어서 자신의 스타일에 어떤 향수가 어울릴지 고민되는 분들이 뿌리면 좋다. 연인과 만날 때도, 직장 갈 때도 부담 없이 뿌릴 수 있다는 것이 이 향수의 장점이다. 그만큼 범용성이 좋다는 뜻이다. 그 고급스러운 느낌에 비해 가성비도 좋다.

로 겐조 뿌르 옴므

남성용 향수지만 꽃 향기가 꽤 중성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개운한 유자향 뒤에 퍼지는 특유의 향이 여름철 시원한 빗줄기를 연상시켜 중독성이 있다. 날이 풀리고 있는 요즘 볕이 따사로운 한낮에 잘 어울린다. 이 향수가 주는 시원한 느낌이 당신의 첫인상을 시원한 사람으로 만들어 줄 것이다.

톰포드 오드우드

볼륨감 있는 나무향이 돋보이는 향수다. 향이 오래가 오전에 뿌리면 오후까지 유지가 된다. 이 향수의 경우 남성미를 돋보이고 싶을 때 사용하면 좋다. 이국적인 분위기가 특징인 향수라서 셔츠나 니트, 가디건 등 적절한 코디가 가미된다면 그 향이 당신의 매력이 더욱 돋보이게 할 것이다. 지적이면서도 남성적인 느낌을 주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이 향수를 적극 추천한다.

메모라블 레하아로브

‘새벽의 공기’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이 향수는 모티브답게 상쾌한 향이 일품이다. 마치 늦은 겨울 흩날리는 눈을 맞으며 걸어가는 듯 한 느낌으로 당신에게 애잔함과 아련함을 더해줄 수 있다. 진한 향은 아니지만 은은하게 풍기는 새벽느낌이 당신을 한결 신비로운 이미지로 만들어줄 것이다. 그래서 일반적인 만남보다는 잘 보이고 싶은 이성을 만나러 갈 때 뿌리는 것을 추천한다. 다른 향수에 비해 향이 조금 옅은 느낌이 있으니 평소보다 1~2회 정도 더 뿌리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