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쫀쿠, 봄동 그다음은 떡이다. 단순히 할매니얼 트렌드의 연장선이라고 하기엔 그 기세가 심상치 않은, 지금 가장 폼 미친 떡집들을 소개한다.
인절미와 카스텔라의 우아한 경계
<창억 떡집> 호박 인절미

60년 전통의 광주 떡집 ‘창억 떡집’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제2의 성심당’이라는 소리가 나오고 있는데,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호박 인절미가 입소문이 나며 전국구 떡켓팅의 대명사가 되었기 때문. 국내산 찹쌀로 만든 떡에 직접 만든 카스텔라 가루를 더한 호박 인절미는 떡을 즐기지 않던 사람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인절미 특유의 쫀득함에 폭신한 고물이 더해져 촉촉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과 단호박의 은은한 단맛의 조합이 일품이다. SNS에 호박 인절미나 창억 떡을 검색하면 쫀득한 식감을 느낄 수 있도록 단면을 보여주거나 카스텔라 고물을 떠먹는 영상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개별 포장으로 휴대가 간편해 아침 식사 대용이나 답례품으로도 손색없다.
주소 광주 북구 경열로 242
영업시간 매일 06:30~21:00
인스타그램 @changeok_official
강릉 바다를 닮은 몽글몽글한 찹쌀떡
<강원옥> 순두부 찹쌀떡

요즘 강릉 여행의 필수 기념품으로 인기인 찹쌀떡이 있다. 강릉의 명물인 초당 순두부를 활용해 2023 강릉시 관광기념품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강원옥’의 초당 순두부 찹쌀떡이 그것. 강원도 찹쌀에 초당 순두부와 생크림, 프리미엄 크림치즈를 배합해 소를 채우고, 떡 피 위에는 고운 카스텔라 가루를 입혀 폭신한 식감을 완성했다. 일반적인 팥소 대신 부드러운 순두부 크림을 사용해 한 입 베어 물면 몽글몽글한 순두부 특유의 담백함 뒤로 크림치즈의 깊은 풍미가 층층이 쌓인다. 차갑게 보관했다가 살짝 얼린 상태에서 먹으면 마치 찰떡 아이스크림 같아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점도 매력 포인트다.
주소 강원 강릉시 초당순두부길 89-8 1층
영업시간 매일 09:30~18:30
인스타그램 @kangwonok_official
입안 가득 번지는 녹진한 고소함
<청년 떡집 명례헌> 흑임자 인절미

전통 수제 방식을 고수하며 떡의 본질에 집중하되 현대에 맞게 재해석한 떡을 선보이는 곳. 시그니처 메뉴는 새카만 흑임자 가루로 덮여 있어 떡인지 아닌지 헷갈릴 법한 비주얼의 흑임자 인절미다. 특히 떡보다 고물이 더 많다고 느껴질 정도로 넘치도록 듬뿍 담아낸 흑임자 가루가 압권이다. 여러 번 곱게 갈아내 텁텁함 없이 입안에서 녹아내리는 흑임자 가루는 씹을수록 짙고 녹진한 풍미를 뿜어내고, 국내산 찹쌀로 만든 떡의 쫄깃한 식감의 탄성 덕분에 흑임자의 고소함이 입안에 머무는 시간이 더 길고 진하게 느껴진다. 고급스러운 보자기 포장 덕분에 선물용으로 인기가 많다.
주소 서울 중구 명동8가길 34-2 1~2층
영업시간 매일 10:00~19:00
인스타그램 @myeongryehe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