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진짜 귀찮은데 어떡하지? 사실 이런 날이 대부분이라 어떻게든 달리도록 만들고 싶다.

러닝을 꾸준히 하는 사람들을 보면 늘 궁금했다. 도대체 어떻게 매일 나가는 걸까? 준비하기도 귀찮고, 침대에 누우면 몸을 일으키기도 어렵다. 오늘은 좀 쉬어도 되지 않을까? 신발은 눈에 보인다. 근데 침대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이 몇 분 사이에 러닝을 할지 말지가 결정된다.
딱 5분만 달리기
밖에 나가서 30분은 뛰어야지. 30분? 아, 생각만 해도 까마득하다. 이렇게 귀찮은데 1시간은 어떻게 뛸까? 그럼 딱 5분만 달리고 오자. 5분은 안 해도 될 이유를 찾기 어려운 시간이다. 일단 나가면 5분에서 끝나는 경우는 거의 없다. 5분이 곧 30분이 된다.
옷과 신발 미리 꺼내두기
결심은 쉬워도 준비하는 게 귀찮을 때가 있다. 러닝복을 찾고, 양말을 고르고, 신발을 꺼내는 그 과정에서 하품이 몇 번이나 나온다. 미리 해두면 훨씬 쉽다. 현관 앞에 러닝화, 옷까지 세팅해 두면 입고 나가기만 하면 된다. 과정이 단순해야 실행할 확률도 올라간다.
시간을 정하지 말고 고정하기
‘오늘은 언제 뛸까?’ 이 질문 자체가 문제다. 선택지가 생기는 순간, 미루게 된다. 그래서 시간을 고정해 둬야 한다. 예를 들어 ‘퇴근하고 바로 나가서 10분 뛰기’ 이렇게 일과에 끼워 넣어야 나간다. 사람은 반복에 강하다.

아무 생각 없이 하기
한 프로그램에서 PD가 김연아에게 “무슨 생각 하면서 스트레하세요?”라고 물었다. 김연아는 “무슨 생각을… 그냥 하는 거지!”라고 답했다. 러닝도 마찬가지다. “오늘 너무 피곤한데, 내일 뛰면 안 될까?” 이런 생각이 깊어질수록 실행력이 떨어진다. 집에 오면 바로 러닝복으로 갈아입고 나가자. 퀸연아가 하라면 하는 거다.
복잡한 요소 없애기
코스 고민, 페이스 관리, 러닝 인증하기. 이런 것들은 나중 문제다. 뛰는 게 목적이라면 그냥 달리면 된다. “집 근처 3km만 뛰고 오기” 이렇게 단순해야 계속 뛸 수 있다. 러닝은 운동이 아니라 습관이 되어야 한다.
안 뛸 것 같은 날도 계획하기
계획은 항상 컨디션이 좋을 때 세운다. 하지만 매번 컨디션이 좋을 순 없다. 야근할 수도 있고, 저녁 약속이 있을 수도 있다. 만약 비라도 내리면 더 뛰기 싫어진다. 그래서 기준을 ‘하기 싫은 날’에도 가능한 수준으로 잡자. 늦게 끝나거나 비가 와도 뛸 수 있을 정도로 거리와 코스를 정하는 게 좋다. 그래야 끊기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