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다 더 강렬할 순 없다. 취향 확실한 남자의 손목을 빛내는 ‘레인보우 워치’. 내로라하는 하이엔드 워치 브랜드가 이 무지갯빛 시계를 생산하는 이유와, 그 대표 모델을 정리해보았다.
왜 ‘레인보우’인가?

화려함, 강렬한 존재감은 부차적인 이유. 하이엔드 시계 브랜드들이 무지개색 시계를 만드는 이유에는 우선 경지에 이른 젬 세팅 기술력 과시, 그리고 천연 보석 배합에서 비롯된 압도적 희소성과 자산가치가 있다. 더불어 SNS에 올렸을 때 눈에 띄는 색감은 젊은 부유층을 끌어들이며, 시계를 ‘손목 위 예술 작품’으로 보이게 하는 효과까지 안고 있으니. 이름처럼 무지갯빛 장점을 고루 갖춘 디자인인 셈이다.
① 롤렉스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 ‘레인보우’
케빈 하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다수 셀럽이 앞장서 착용했다. 레인보우 워치 유행을 선도한 럭셔리 워치의 정점, 롤렉스의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 ‘레인보우’ 되겠다. 36개의 바게트 컷 사파이어가 무지개의 그러데이션을 완벽하게 구현하는 이 시계는, 케이스 본체에도 56개의 다이아몬드가 세팅돼 극도의 화려함을 자랑한다. 출시가는 약 1억 원대였으나, 현재 리셀 시장에서는 약 5억~8억 원을 오가며 그 인기를 실감케 한다.
② 오데마 피게 로열 오크 셀프와인딩 레인보우
로열 오크의 아이코닉한 8각형 베젤을 따라 세팅된 32개의 바게트 컷 사파이어가 완벽한 무지갯빛 그러데이션을 완성한다. 여기에 각 보석이 베젤의 각진 면에 따라 정교하게 깎여 있어, 매우 입체적인 빛 반사를 만들어내는 것이 오데마 피게 셀프와인딩 레인보우의 매력. 다양한 사이즈로 출시돼 손목 굵기에 따른 선택 폭이 넓은데. 그중에서도 블랙 세라믹 케이스를 사용한 34mm 모델은 화려함과 절제미를 동시에 뽐낸다. 출시가는 1억 원대, 중고가는 3억~6억 원대를 오간다.
③ 위블로 스피릿 오브 빅뱅 킹 골드 레인보우

특별한 컬러에, 특별한 쉐입을 원한다면? 특유의 토노(술통) 쉐입 케이스가 인상적인 위블로 스피릿 오브 빅뱅 킹 골드 레인보우가 좋은 선택지다. 특히 위블로의 독자적인 레드 골드 합금과 어우러지는 166개의 보석(사파이어, 루비, 토파즈 등)은, 따뜻하면서도 찬란한 무지갯빛을 자아내 빈틈없는 화려함을 보여준다. 42mm 기준 출시가는 1억 6,220만 원.
④ 파텍 필립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아쿠아넛 루체 “레인보우” 미닛 리피터

사실 손목보다는 미술관에 진열돼야 할 것만 같은 파텍 필립의 이 모델은, 시계 전체를 아울러 총 779개의 바게트 컷 보석(다이아몬드 190개, 사파이어 589개)이 사용된 ‘풀 젬 세팅’이 특징이다. 특히 브레이슬릿 중앙을 따라 흐르는 무지갯빛 사파이어 그러데이션은 원석 수급과 기술력의 정점을 보여준다. 심지어 미닛 리피터 무브먼트인 칼리버 R 27이 탑재돼 시간에 맞춰 맑은 종소리까지 들을 수 있는 이 시계의 출시가는 68억 9,480만 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