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2017년을 뒤흔든 세계의 인물 26-50

2017.12.19GQ

2017년을 뒤흔든 거인 100인. 정치,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테크놀로지 등 주요 분야에서 막중한 영향력을 발휘한 인물들의 순위다.

전년도 순위 ― 27위

26 리처드 플레플러 58세 HBO

최고의 성과 HBO의 시청료 수입이 30년 만의 신기록 달성을 앞두고 있다. <왕좌의 게임>은 이제 끝나 가지만, 회사의 브랜드 가치는 어느 때보다도 탄탄하다. 드문 실패 사례 올해, HBO 전산망이 해킹되는 사건이 있었다. 해커들은 6개월의 노력 끝에 임원 이메일, 그리고 <왕좌의 게임> 다음 화의 줄거리를 확보했다.

 

전년도 순위 ― 31위

27 테드 서랜도스 53세 넷플릭스

대표적 수치 5백20만 명. 넷플릭스의 올 2분기 신규 유료 가입자의 수다. 예상치 3백20만 명을 가볍게 초과하면서, 주가가 10퍼센트 이상 뛰는 결과를 낳았다.

 

전년도 순위 ― 3위

28 에반 스피겔 27세 스냅

최고의 성과 스냅은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2위)가 내놓은 30억 달러(약 3조 4천억원)의 인수 제의를 거절해 세간의 주목을 끈 후, 올해 상장을 택했다. 드문 실패 사례 이후 안타깝게도 스냅의 주가는 40퍼센트 폭락했다. 페이스북이 인스타그램을 활용해 스냅챗을 견제한 것도 한 원인이었다.

 

전년도 순위 ― 24위

29 마크 앤드리슨 46세 앤드리슨 호로위츠

최신 업적 우버가 올해 고전하면서 후발업체인 리프트에 6천만 달러(약 6백68억원)을 투자한 앤드리슨 호로위츠의 결정이 점차 빛을 발하고 있다. 드문 실패 사례 앤드리슨에는 여성 투자 파트너가 한 명도 없다. 가장 최근에 읽은 책 조코 윌링크와 리프 배빈의 < Extreme Ownership >.

 

전년도 순위 ― 87위

30 다니엘 에크 34세 스포티파이

최고의 성과 스포티파이는 월가의 주관사를 거치지 않는 ‘직접상장’ 방식의 기업 공개를 준비 중이다. 향후 기업 공개 진행 방식을 바꿀지도 모를 결정이다. 대표적 수치 6천만 명. 스포티파이 가입자 수는 애플뮤직의 두 배다.

 

전년도 순위 ― 26위

31 빌 걸리 51세 벤치마크

드문 실패 사례 일련의 스캔들에 직면한 우버가 공동 창업자 겸 CEO인 캘러닉을 경질한 후, 걸리는 우버 이사회를 떠났다. 대표적 수치 벤치마크는 기업 가치 6백85억 달러(약 76조 3천억원)인 우버의 주식 13퍼센트를 보유하고 있다.

 

전년도 순위 없음

32 매기 해버먼 43세 & 글렌 스러시 50세 뉴욕타임스

최고의 성과 트럼프 시대 백악관 취재의 최고 전문가인 두 기자. 최근 랜덤하우스와 출간 계약을 맺었다.

 

전년도 순위 ― 32위

33 데이비드 베니오프 47세 & D.B.와이스 46세 왕좌의 게임

최고의 성과 <왕좌의 게임>은 시청자 수 세계 신기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드문 실패 사례 차기 프로젝트인 남북전쟁 역사물 < Confederate >의 제작 발표가 미숙했다. SNS에서는 #NoConfederate 운동이 벌어졌다.

 

전년도 순위 없음

34 마크 로어 45세 월마트

대표적 수치 2억 4천3백90만 달러(약 2천7백억원). 로어가 온라인 유통업체 Jet.com을 월마트에 매각하면서 받은 지난해 연봉.

 

전년도 순위 ― 84위

35 로건 그린 33세 리프트

최고의 성과 우버가 스캔들로 흔들릴 동안, 리프트는 잠잠했다.

 

명예의 전당

36 스티븐 슈워츠먼 70세 블랙스톤

트럼프와의 굴욕적인 순간 대통령의 전략정책포럼 의장을 맡았다. 트럼프에게 한 방 샬러츠빌 사태 이후 트럼프가 ‘여러 측’에 잘못이 있다고 발언하자 포럼을 해체했다.

 

전년도 순위 없음

37 드웨인 존슨 45세

최고의 성과 프로레슬러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몸값을 받는 배우로 변신했다. 2016년 6월부터 2017년 6월까지 벌어들인 돈만 6천5백만 달러(약 7백24억원)로 추정된다. 드문 실패 사례 출연작 <베이워치>의 올 여름 미국 시장 흥행이 참패했다.

 

전년도 순위 ― 29위

38 마화텅 45세 텐센트

최신 업적 텐센트의 메시지앱 위챗은 2년 만에 중국 모바일 결제 시장 점유율을 네 배 높였다.

 

전년도 순위 ― 39위

39 제이미 다이먼 61세 JP모건 체이스

최고의 성과 지난 7월, JP모건 체이스는 2분기 수익이 70억 달러(약 7조 8천억원)라고 발표했다. 그 결과 JP모건의 최근 12개월 총수익은 2백65억 달러(약 29조 5천억원)로, 미국 은행 사상 신기록이다.

 

전년도 순위 없음

40 티븐 콜베어, 지미 키멀, 사만다 비, 세스 마이어스, 존 올리버 40-53세 심야 토크쇼 진행자들

최신 업적 이들은 트럼프와 트럼프 행정부의 어리석음을 가차 없이 해부하면서 존 스튜어트의 진정한 후계자로 자리매김했다.

 

전년도 순위 ― 45위

41 데이비드 재슬러브 57세 디스커버리 커뮤니케이션스

최신 업적 디스커버리는 스크립스 네트워크 인터랙티브를 1백46억 달러(약 16조 3천억원)에 인수할 예정이다. 벌컨족의 체스 실력과 같은 노련함(<샤크 위크> 시리즈 제외) 재슬러브가 리얼리티와 다큐멘터리 취향이긴 하지만, 디스커버리의 드라마 진출작인 <맨헌트: 유나바머>는 넷플릭스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전년도 순위 없음

42 다라 코스로샤히 48세 우버

소원을 빌 때는 조심하라 8월 말, 위기에 처한 우버는 새 CEO로 코스로샤히를 선임했다. 비뚤어진 기업 문화를 바로잡고, 내분 중인 주주들을 하나로 모으면서 수익도 내야 한다. 전임자 트래비스 캘러닉(23위)이 그를 지켜보고 있다.

 

명예의 전당

43 로이드 블랭크페인 63세 골드만삭스

최고의 성과 오랫동안 그의 ‘No.2’였던 게리 콘을 포함한 전직 골드만삭스 임원 여럿이 백악관의 부름을 받았지만, 블랭크페인은 여전히 트럼프 행정부에 비판적이다. 대표적 수치 55퍼센트. 블랭크페인의 취임 이후 골드만삭스 주가 상승률.

 

전년도 순위 ― 73위

44 로린 파월 잡스 53세 에머슨 컬렉티브

최신 업적 잡스가 이끄는 에머슨 컬렉티브는 <애틀랜틱>지의 최대 주주가 됐다. 다음 목표는 <뉴욕타임스>라는 추측이 있다.

 

전년도 순위 ― 34위

45 마크 베니오프 52세 세일즈포스

최고의 성과 올해 완공된 세일즈포스 타워는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다.

 

전년도 순위 ― 30위

46 J. J. 에이브럼스 51세 영화감독

최신 업적 신 스타워즈 3부작의 마지막 작품인 <스타워즈: 에피소드 9>의 각본가 겸 감독으로 내정됐다.

 

전년도 순위 ― 37위

47 캐슬린 케네디 64세 루카스필름

최고의 성과 케네디는 5년간 루카스필름의 수장으로서 모기업 디즈니와 집요한 스타워즈 열성 팬 양쪽 모두 만족시키고 있다. 드문 실패 사례 올 한 해만 필 로드, 크리스 밀러(한솔로 단독 영화), 콜린 트러보로 세 감독을 해고했다.

 

전년도 순위 ― 36위

48 로웰 매캐덤 63세 버라이즌

최신 업적 야후의 데이터 유출 사건 발생으로 인해 늦춰졌던 버라이즌의 야후 인수 작업을 완료했다.

 

전년도 순위 ― 38위

49 라이언 머피 51세 작가, 제작자, 감독

벌컨족의 체스 실력과 같은 노련함 그는 <아메리칸 크라임 스토리> 시리즈에서 클린턴-모니카 르윈스키 스캔들 등의 사건을 통해 90년대를 성공적으로 파헤치고 있다.

 

전년도 순위 ― 69위

50 잭 도시 40세 트위터, 스퀘어

드문 실패 사례 대부분의 사람은 지구에서 가장 변덕스러운 SNS, 트위터의 CEO였다면 트럼프를 예전에 쫓아냈을 것이다. 그러나 도시의 생각은 한결같다. 그는 ‘손가락 짧은 속물’이 (주로 이른 아침이나 늦은 시각에) 140자 메시지를 계속 보내도록 내버려두고 있다. 트럼프와의 당황스러운 순간 트럼프가 트위터를 사랑하는지는 몰라도, 당선 이후 기술자문위원회를 구성할 때 트위터 CEO는 초청받지 못했다.

    에디터
    Repoter / Nick Bilton, William D. Cohan, Marley Coyne, Josh Duboff, Sarah Ellison, Emily Jane Fox, Maya Kosoff, Bess Levin, Julie Miller, Tina Nguyen, Dan Primack, Joanna Robinson, Kevin Roose, Abigail Tra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