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나이키와 게토레이의 만남 ‘라이크 마이크’

2017.12.11GQ

나이키 에어 조던과 게토레이가 1991년 마이클 조던의 NBA 첫 우승을 기념하는 에어 조던 6 ‘라이크 마이크’를 발매한다.

농구의 신으로 불리는 마이클 조던은 1991년, 시카고 불스를 구단 역사상 첫 NBA 챔피언에 올려놨다. 이때부터 조던은 전세계의 내로라 할 브랜드의 광고에 등장하면서, 매직 존슨과 래리 버드의 시대가 막을 내리고 비로소 자신의 시대가 왔음을 세상에 알렸다. 그 당시 마이클 조던이 등장한 광고 중에는 지금까지도 팬들에게 회자되는 것들이 있다. 스포츠 음료 게토레이가 ‘Be Like Mike’라는 슬로건으로 만든 광고가 대표적이다. 이 광고에는 동명의 광고 음악과 함께 에어 조던 6를 신은 마이클 조던이 등장한다. ‘마이클 조던처럼 될 수 있다면’이라는 가사를 가진 이 노래 또한 엄청난 인기를 끌었고 조던을 신격화(?)하는데 한 몫을 했다. 국내에서는 배우 박상원 씨가 같은 테마의 게토레이 광고에 등장한 바 있다. 그리고 이번 주말, 나이키는 게토레이와 손을 잡고 ‘Be Like Mike’ 광고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에어 조던 6 ‘라이크 마이크’를 발매한다. 해당 광고를 만든 지 무려 26년만이다.

스포츠웨어 회사와 스포츠 음료 회사의 협업이라니, 뭔가 그럴 법하면서도 참신한 만남이다. 이 신발은 1991년 광고에서 마이클 조던이 신은 에어 조던 6 ‘카마인’을 기본으로, 게토레이의 주황색을 주요 색으로 사용했다. 그리고 녹색 게토레이 병을 연상케 하는 끈 조이개도 포인트다. 마니아들 사이에서 ‘게토레이’라는 애칭을 가진 에어 조던 6 ‘라이크 마이크’는 이번 주말인 12월 16일, 국내에서도 발매된다. 가격은 22만9000원이다.

    에디터
    글 / 오렌지킹(스니커 커뮤니티 ‘풋셀’ 운영진)
    사진
    스니커 뉴스(Sneaker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