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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이스 나이키 에어 조던 4

2018.01.04GQ

미국을 대표하는 두 브랜드가 10년 만에 다시 만났다.

불과 한달 전, 나이키 에어 포스 원 35주년을 기념해 라카펠라 레코즈, 아크로님, 돈씨, 트래비스 스콧 등이 디자인한 에어 포스 원 시리즈가 화제였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던 신발은 힙합 뮤지션 트래비스 스콧이 디자인한 에어 포스 원이었다. 이때부터 전세계 스니커 마니아들은 트래비스 스콧의 SNS 계정을 주시하고 있었는데, 최근에 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새로운 에어 조던 4가 깜짝 공개됐다.

사진 속의 에어 조던 4는 갑피 전체가 데님 소재로 덮여 있다. 특히 혀 부분의 점프 맨 로고는 청바지의 라벨을 연상케 한다. 그리고 에어 조던 4의 고질적인 단점으로 지적된 미드솔의 약한 내구성을 보완하기 위해 데님 소재를 덧댄 점도 눈길을 끈다. 리바이스 로고가 들어간 운동화 박스는 물론 아웃솔을 생 고무로 만든 부분 또한 멋진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리바이스와 나이키, 미국을 대표하는 두 브랜드는 지난 2008년 데님 소재로 만든 에어 조던 1을 발매한 바 있다. 10년 만에 다시 만난 리바이스와 나이키는 올해에 총 세 종류의 에어 조던 4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예상 가격은 약 23만원이다.

    에디터
    글 / 오렌지킹(스니커 커뮤니티 ‘풋셀’ 운영진)
    사진
    트래비스 스콧 인스타그램 @travissco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