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스크바나의 전공 분야는 분명 비포장도로다. 질척이는 진흙탕이든 흙먼지 휘날리는 산길이든, 진자리 마른자리 구분 않고 달리는 모터사이클을 만들었고, 각종 모터사이클 대회를 통해 실력 또한 명쾌하게 증명해왔다. 산악 지형이 많은 스웨덴에서 시작한 브랜드니 1백년 이상 바이크를 만들면서 오프로드 전공자가 된 건 당연한 흐름이었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허스크바나가 드디어 산에서 내려와 전공 영역을 하나 더했다. 기존 모델과는 조금 다른 3대의 모터사이클을 출시하면서 아스팔트로 영역을 넓힌 것. 그중 ‘스바르트필렌 401’은 산 타던 허스크바나의 본성을 기억이라도 하는 것처럼 오프로드용 바이크 디자인을 바탕으로 만든 도심형 모터사이클이다. 43마력을 내는 375cc 단기통 엔진과 6단 변속기를 장착했고 무게는 1백50킬로그램이다.
빗필렌 401 스바르트필렌 401과 성능은 같지만 카울이 흰색인 바이크. 온로드에 더 적합한 타이어를 신었다.
빗필렌 701 빗필렌 401보다 크기를 키운 상위 모델. 배기량이 더 높은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이 75마력이다.
- 에디터
- 이재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