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인의 셰프가 권위를 털썩 내려놓고 오직 나를 위한 한 그릇, 허한 마음을 채우는 길티 플레저, 숨겨왔던 야식에 대해 말한다.
이준 스타일 허니콤보 교촌치킨 허니콤보의 재해석. 타임과 타바스코소스로 향을 더해 셰프만의 포인트를 더했다. 다시마 육수를 입은 치킨을 뜯는 순간 감칠맛이 밴 육즙이 뚝뚝 떨어진다.
Ingredients 닭다리 4개, 우유 100밀리리터, 밀가루와 옥수수가루 각 1/2컵, 다시마 육수 1컵, 소금 약간, 기름 적당량, 소스(마늘 3쪽, 버터 2테이블스푼, 꿀 1테이블스푼, 타바스코 소스 5방울, 타임 1줄기, 소금·후추 약간씩)
Recipe 1 팬에 버터를 녹이고 굵게 다진 마늘을 넣어 끓인다. 마늘에 갈색빛이 돌면 꿀과 타바스코 소스, 타임을 넣고 약한 불로 끓인다. 소금, 후추로 간한다. 2 닭다리에 소금으로 간을 한 후 우유에 담가 핏기를 뺀다. 3 밀가루와 옥수수가루를 섞어 튀김가루를 만든 뒤 닭다리에 가볍게 묻힌다. 4 닭다리를 다시마 육수에 담갔다가 빼서 튀김가루를 한 번 더 묻힌다. 냉장고에서 2시간 정도 보관한다. 5 180도로 달군 기름에 닭다리를 2번 튀겨낸 후 체에 받친다. 6 튀긴 닭다리에 만들어둔 소스를 바른다.
이준 셰프 Soigné
“제게 길티 플레저란 아무래도 야식이에요. 하루 종일 치열하게 일하다가 집에 왔는데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는 것조차 싫어서 야식 메뉴는 역시 치킨이에요. 조금 과장하면 일주일에 한 번은 먹는 것 같아요. 바삭한 튀김과 부드러운 살코기, 두 가지 질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에요. 주로 시켜 먹는 것은 교촌치킨의 허니콤보. 내 식대로 만들기도 합니다.”
- 에디터
- 글 / 김나영 (프리랜스 에디터)
- 포토그래퍼
- 이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