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코리아>와 코치가 좀 다른 아트 프로젝트를 벌였다.
매달 쏟아지는 컬래버레이션을 보며 과연 좋은 협업이란 뭘까 생각한다. 서로 다른 세계의 만남과 확장. ‘1+1=2’라는 명제를 뛰어넘는 어떤 반짝임. 중요한 건 합집합이 아니라 예상치 못한 화학작용이 아닐까. <W 코리아>와 코치의 만남은 이런 점에서 꼭 다시 얘기하고 싶은 작업이다. 이번 아트 프로젝트는 현대적으로 부활한 코치의 시그니처 제품 론칭을 기념하기 위해 시작됐다. 흥미로운 점은 네 명의 아티스트가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예술 작품으로 해석했다는 것. 김충재는 시그니처 패턴을 도자기와 3D 프린팅에 접목하고, 김세동은 코치 로고 속의 말과 인간을 체스판 바닥과 그라피티 벽화로 재구성했다. 김상우는 체인처럼 생긴 로고로 개인과 개인, 인종과 인종 간의 연결을, 샤이니 키는 코치 라이더 재킷과 가방에 그린 페인팅으로 자신의 개성을 거침없이 표현했다. 또 2주간의 전시를 마무리하는 4월 19일 애프터 파티엔 네 명의 아티스트가 한자리에 모여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번 아트 프로젝트의 결과물은 <W 코리아> 5월호와 공식 홈페이지, SNS에서 다시 확인할 수 있다.
- 에디터
- 윤웅희
- 사진
- Courtesy of Coa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