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 최악의 운전자 유형 10가지를 공개한다. 주의. 읽기만 해도 너무 짜증이 나서 위장 장애가 올 수 있다.
1. 고속도로 분기점에서 끼어들기 하는 운전자 정체가 심한 고속도로의 분기점 입구는 수백 미터 전부터 차들이 줄을 선다. 짧게는 5분, 길게는 30분 넘게 기다려야 한다. 힘들게 줄을 서고 있는데, 마지막에 불쑥 끼어들어 오는 운전자는 정말 얄밉다. 심지어 방향 지시등도 켜지 않는다. – 김지윤 (카피라이터, 운전 경력 15년)
2. 일방통행 도로의 반대 방향에서 진입하는 운전자 때때로 일방통행 도로 맞은편에서 경적을 울리거나 창 밖으로 손가락질을 하면서 진입하는 운전자들을 만난다. 문제는 일방통행 도로가 대부분 하나의 차선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피할 공간이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차를 들이밀고 보는 운전자들은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다. – 임동진 (의류 디자이너, 운전 경력 19년)
3. 차선을 옮기지 못하도록 압박하는 운전자 옆 차로에서 멀찍이 떨어져서 운전을 하다가도, 내가 차선을 옮기려고 하면 갑자기 속도를 내서 다가오는 운전자들이 있다. 상향등을 켜거나 경적을 울리기도 한다. 남 잘되는 꼴은 절대로 못 보는 유형의 사람들이다. – 김아영 (회사원, 운전 경력 10년)
4. 신호 대기 중 경적을 울리는 운전자 신호 대기가 끝나길 기다렸다는 듯이 경적을 울리는 운전자들이 있다. 심지어 신호 대기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경적을 울리는 운전자들도 있다. 마음이 급한 건 이해하지만, 경적 소리는 도로 위의 운전자들뿐만 아니라 길을 걷는 사람들도 짜증나게 한다. 경적은 꼭 필요할 때만 사용하자. – 이지연 (여행사 마케터, 운전 경력 12년)
5. 차선을 지키지 않는 운전자 간혹 한쪽 차선을 밟은 채 이동하는 차량을 볼 수 있다. 방향 지시등도 켜지 않았기 때문에 해당 차량의 운전자가 차선을 옮기려는 것인지 의도를 예측하기 힘들다. 그러다가 갑자기 차선을 옮겨서 도로 위의 다른 운전자들을 놀라게 한다. 얍삽하게 끼어들기 위한 의도가 아니면 뭔가? – 오승제 (회사원, 운전 경력 13년)
6. 상향등을 켜고 달리는 운전자 어두운 밤, 도로 맞은편에서 상향등을 켜고 달려오는 운전자들을 만날 때가 있다. 이때는 강한 빛 때문에 순간적으로 앞이 보이지 않는다. 방향과 거리를 판단하기 어려워서 당황스럽다. 고속도로처럼 빠른 속도로 운전을 하는 상황에서는 더 위험하다. – 이동우 (무직, 운전 경력 7년)
7. 레이싱을 하듯 달리는 운전자 고속도로에서 차선과 차선을 빠르게 넘나들며 추월하는 운전자들이 있다. 규정 속도를 훨씬 넘어서서 과속을 하기도 한다. 경적을 울리고, 상향등을 깜빡이는 건 예사다. 이런 차들을 볼 때마다 “죽으려면 혼자 죽지”라는 말이 저절로 나온다. – 신다솜 (주부, 운전 경력 7년)
8. 우회전 전용 차로에서 직진 대기하는 운전자 차들이 많은 직진 차로를 피해서 우회전 전용 차로로 들어오는 얌체 운전자들이 있다. 우회전 차량이 아무리 경적을 울려도, 직진을 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버틴다. 이런 운전자는 직진 차로의 운전자들에게도 민폐고, 우회전 전용 차로의 운전자들에게도 민폐다. – 이주원 (디지털 마케터, 운전 경력 8년)
9. 신호가 바뀐 줄도 모르고 카톡하고 있는 운전자 유독 출근길 도로 위에서는 마음이 급하다. 차는 막히고, 출근 시간은 다가오기 때문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교차로에서 주행 신호가 들어 왔는데도 움직이지 않는 운전자들이 있다. 대부분 스마트폰을 하고 있는 운전자다. 이런 운전자 때문에 많은 차량이 교차로를 제 시간에 지나가지 못하고 다음 신호를 기다리게 된다. – 이은영 (회사원, 운전 경력 10년)
10. 교차로에서 꼬리물기 하는 운전자 꽉 막힌 도로 위, 주행 신호가 끝났음에도 극성스럽게 앞의 차를 따라서 교차로로 진입하는 운전자들이 있다. 일명 꼬리물기다. 심할 때는 꼬리물기 차량들이 교차로 중앙을 완전히 가로막아서 차 한 대도 지나갈 수 없다. 다음 신호를 기다리던 운전자들도 급한 마음에 꼬리물기를 시도한다. 그렇게 꼬리물기의 악순환이 반복된다. – 이동원 (회사원, 운전 경력 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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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이재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