텀블러를 사용하면, 땅에 떨어뜨려도 음료를 쏟을 일이 없다. 또한 오랜 시간 본래의 온도를 유지한다. 자연 환경에도 이롭다. 모양도 예쁘고, 기능도 뛰어난 일곱 개의 텀블러를 소개한다.
1. 클린캔틴 ‘리플렉트’ 800ml 색을 입히거나 코팅하지 않은 스테인리스 그대로의 텀블러다. 종류는 두 가지다. 붓처럼 미세한 결이 있는 ‘브러시’와 거울처럼 매끈한 ‘미러’ 중에서 고를 수 있다. 대나무로 만든 뚜껑은, 스테인리스 소재의 차가운 인상을 보완해준다. 처음 개봉했을 때의 깨끗한 느낌도 좋지만, 사용하면서 생기는 흔적도 멋이 되는 제품이다. 가격 3만7000원.
2. 스웰 ‘우드 컬렉션’ 750ml 스테인리스에 티크목 무늬를 입힌 텀블러다. 나뭇결의 포근한 느낌 때문인지, 따뜻한 차를 넣어 다니고 싶은 제품이다. 페트병처럼 굴곡이 있는 바닥의 모양도 독특하다. 보온은 12시간, 보냉은 24시간 가능하다. 스웰은 판매 금액의 10퍼센트를 환경 단체인 ‘워터에이드(Wateraid)에 기부하고 있다. 7만2000원.
3. 미주 ‘소프트 터치’ 500ml 미주는 클라이밍, 스케이트보드, 서핑 등 액션 스포츠를 기반으로 탄생한 브랜드다. 이 제품은 광택이 없는 은은한 색감이 특징이다. 특히 라벤더 색상은 다른 브랜드의 텀블러에서는 찾기 어려운 색상이다. 뚜껑에는 물방울 모양의 고리가 있어서, 가방이나 스포츠 장비에 매달 수 있다. 가격 2만1000원.
4. 미르 ‘텀블러’ 355ml 카페에서 지급하는 일회용 플라스틱 컵과 비슷한 모양과 크기의 제품이다. 기능은 월등히 높다. 이중벽 구조로 이루어져 있어서 보온과 보냉 기능이 뛰어나다. 투명한 플라스틱 뚜껑은 음료가 밖으로 흘러내리지 않도록 한다. 일반 컵처럼 짧고, 입구가 넓어서 세척도 편하다. 가격 2만5000원.
5. 스탠리 ‘트리거 액션 트래블 머그’ 473ml 스탠리는 100년의 역사를 가진 미국의 클래식 브랜드다. 고전적인 디자인 때문인지 어딘가 찌그러지고, 불에 그을린 흔적도 있어야 할 것 같다. 제품명인 ‘트리거 액션’이란 총의 방아쇠처럼, 손가락으로 뚜껑의 버튼을 누르면 입구가 열렸다 닫히는 기능을 말한다. 보온은 9시간, 보냉은 12시간 가능하다. 가격 4만1000원.
6. 써모스 ‘FFX-500’ 500ml 스테인리스 보온병 전문 브랜드인 써모스의 스포츠 전용 텀블러다. 바닥에는 고무 커버가 있어서 충격에 강하다. 입구 아래쪽의 노란색 고무줄은 장갑을 낀 채로 잡을 때 미끄러짐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보온과 보냉 모두 6시간 가능하다. 뚜껑의 세부는 분리할 수 있어 세척하기 쉽다. 가격 5만원.
7. 지에스아이 ‘볼더 플라스크’ 300ml 지에스아이는 캠핑 장비 전문 브랜드다. 야외에서도 와인, 커피 등을 즐기는 사람들을 위해 휴대용 식기 도구도 만들고 있다. 이 제품은 위스키, 보드카 등 술을 보관하기 좋은 플라스크다. 물론, 술이 아닌 다른 음료를 넣어도 상관없다. 유연하고 투명한 실리콘 소재로 만들어서, 파손될 염려가 없고 내용물도 한눈에 확인 가능하다. 2만3000원.
- 에디터
- 이재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