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쉐론 콘스탄틴의 새로운 멜로디.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시계를 만든 바쉐론 콘스탄틴에서 새로운 시계 피프티식스를 선보였다. 패트리모니, 오버시즈, 말테에 이어 바쉐론 콘스탄틴의 아이콘 리스트에 새로 이름을 올릴 피프티식스는 1956년에 제작한 레퍼런스 6073에서 힌트를 얻어 만들었다. 48시간 파워 리저브가 탑재된 셀프 와인딩, 6시 방향에 파워 리저브 표시 창이 있는 데이-데이트, 문페이즈 기능이 있는 컴플리트 캘린더가 각각 40mm 스틸과 골드 두 가지 버전, 특별히 제작한 투르비옹을 빼면 총 여섯 가지 컬렉션으로 출시됐다. 무엇보다 이 시계의 가장 큰 특징은 음악에서 영감을 받은 것인데, 그에 걸맞게 자유롭고 젊고 창의적인 다양한 음악을 통해 피프티식스를 설명한다. 지난 9월, 런던에서 열린 피프티식스 론칭 행사 역시 음악과 연관이 있었다. 우선 행사가 열린 장소는 전설적 레코딩 스튜디오인 런던 애비 로드 스튜디오. 비틀스의 앨범 재킷에 나온 그 횡단보도 앞에 위치한, 비틀스뿐 아니라 수많은 브리티시 팝이 거쳐간 곳이다. 초대 손님들로 꽉 찬 애비 로드 스튜디오에선 피프티식스 광고 캠페인의 주인공 벤자민 클레멘타인의 어쿠스틱 쇼케이스가 열렸다. ‘Eternity’, ‘Adios’ 등의 노래가 그의 묵직하고 때로는 날카로운 목소리를 통해 흘러나왔고, 피아노와 현악기 연주로 감동을 더했다. 이 외에도 게스트들은 피프티식스와 음악의 연관성을 찾을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했다. 소호에서 바이닐을 찾거나, 핑크 플로이드나 데이비드 보위와 관련된 포토 스폿을 탐험하고, 디제잉 마스터 클라스에 참석하기도 했다.
- 에디터
- 박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