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 전에 해야 할 행동에 대한 조언은 수도 없이 많다. 그렇다면 섹스 후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
해야 할 것
1. “괜찮았어?”라고 묻는다
피드백은 관계의 핵심이다. 명확한 피드백은 더 나은 관계와 미래를 보장한다. 관계 중 좋았던 부분과 다음 관계에서 시도해보고 싶은 행위에 대해 말하기를 두려워하지 말자. 먼저, 부정적인 지적보다는 긍정적인 지점에 초점을 맞춘다. 얼마나 좋았는지, 어떤 부분이 마음에 들었는지, 다음 만남에서는 어떤 점을 개선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 이야기하자. 만약 당신이 선천적으로 부정적인 사람이라면, 대화보다는 포옹을 하거나 머리를 쓰다듬어도 좋다.
2. 꼭 껴안는다
사정 후에 가장 적절하고 멋진 행동은 꼭 껴안는 것이다. 어떤 이들은 관계를 끝낸 후에 여전히 피부를 맞대고 있는 것을 어색해한다. 하지만 사정이 섹스의 전부는 아니다. 이럴 때 듣는 심장박동 소리만큼 낭만적인 것도 없다.
3. 대화한다
오르가슴을 맛본 후에 나누는 대화보다 좋은 건 없다. 이것은 땡볕에서 마시는 시원한 콜라처럼 우리가 깨어있음을 일깨워준다. 무거운 주제보다는 가벼운 대화가 좋다. 여행 계획이나 괜찮았던 식당 이야기, 소박한 비즈니스 아이디어도 좋다. 단, 프로포즈는 금물이다.
4. 먹는다
막대한 칼로리를 소비했으니(그랬기를 바란다), 그 열량을 다시 보충하는 게 필요하다. 게다가 섹스 후에 음식을 함께 나누면 더 큰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다. 또, 다시 한 번 할 수도 있으니 일단 먹어 두자.
5. 부탁한다
‘섹스 후 몇 분 동안이 부탁하기에 가장 좋은 시간’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 반대로 말해 부탁해야 하는 일이 있다면, 그날 섹스에 더 신경 써야 한다.
6. 헬스장에 간다
웃어 넘길 이야기가 아니다. 몇몇 연구에 의하면 섹스는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높이고, 이 때가 근육을 만들기에 유리한 시기라고 한다. 하지만 섹스를 끝낸 후 부리나케 달려나가지는 말자. 본인에게 약간의 충전이 필요할 뿐 아니라, 파트너에게 운동하러 나가는 이유를 설명해야 할 테니까. 행운을 빈다.
7. 한 번 더 한다
한 번 더 한다. 가능하다면.
하지 말아야 할 것
1. 파트너보다 먼저 자지 않는다
과학자들은 ‘남성들이 사정하자마자 잠이 쏟아지는 이유’에 대해 오랫동안 연구해왔다. 그들은 프로락틴이나 옥시토신 같은 호르몬이 피로를 유발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남자는 파트너보다 먼저 자서는 안 된다. 섹스의 전후가 다른 이기적인 남자로 보이기 때문이다.
2.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영화는 영화일 뿐이고, 따라 하지 말자. 현실 세계에서 섹스 후의 흡연은 모든 면에서 관능적이지 않다. 담뱃재 때문에 주변은 더러워지고, 본인에게선 아저씨 냄새가 난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우리는 톰 하디가 아니다.
3. 바로 자리를 떠나지 않는다
과학자들은 “섹스 후 파트너의 매력이 일시적으로 감소하는 현상은 일반적”이라고 말한다. 쉽게 말해 이런 현상은 신체가 스스로를 재구성하고, 다시 ‘보통 상태’로 돌아가기 위해 일어난다. 하지만 그렇다고 섹스 후에 게임을 하거나, 친구들을 만나러 가는 것이 정당화되는 건 아니다. 섹스 후엔 내 몸 상태를 체크하는 것보다, 상대방의 기분을 배려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https://www.gqkorea.co.kr/2018/02/06/%EC%84%B9%EC%8A%A4%EB%A5%BC-%EC%9C%84%ED%95%9C-%EC%9A%B4%EB%8F%99%EB%B2%95/
- 에디터
- 글 / 저스틴 마이어스(Justin Myers), 더 가이라이너(The GuyLin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