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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의 신발, 에어 조던 1 ‘오리진 스토리’

2018.12.10GQ

마블 히어로도 이 신발을 신는다.

마블 유니버스의 마니아라고 해도, 마일스 모랄레스라는 이름은 다소 생소할 거다. 평범한 10대 소년 마일스 모랄레스는, 피터 파커가 사망한 이후 마블의 새로운 세계관에서 탄생한 2세대 스파이더맨이다. 12월 12일에 개봉하는 <스파이더맨 : 뉴 유니버스>의 예고편이 공개되었을 때, 스니커 마니아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신발이 있었다. 새로운 스파이더맨, 마일스 모랄레스가 신고 있던 에어 조던 1 ‘시카고’다. 영화 속에서의 신발은 에어 조던 1 ‘시카고’ 그대로이지만, 실제로 발매될 신발은 에어 조던 1 ‘시카고’의 디자인을 변형한 에어 조던 1 ‘오리진 스토리’다.

처음 이 신발이 공개되었을 때, 빨간 가죽 위에서 반짝이는 스카치 디자인 때문에 에어 조던 1 ‘시카고 크리스털’이라는 애칭이 붙기도 했다. 나이키 스우시와 발목 부분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스파이더맨 수트와 같은 육각형 무늬가 새겨져 있다. 빨간색 갑피, 설포에 붙은 파란색 나이키 태그 역시 스파이더맨의 수트를 연상시킨다. 스파이더맨은 마블 유니버스에서 가장 강력한 히어로는 아닐지 몰라도, 가장 스타일리시한 히어로임에는 틀림 없다. 에어 조던 1이 가장 잘 어울리는 히어로이기도 하다. 에어 조던 1 ‘오리진 스토리’는 오는 12월 14일 발매될 예정이다. 가격은 160달러다.

    에디터
    글 / 오렌지킹 (스니커 칼럼니스트)
    사진
    나이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