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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 오브 갓 X 나이키 ‘에어 피어 오브 갓 모카신’

2019.01.07GQ

제리 로렌조가 또 하나의 새로운 신발을 디자인했다.

작년 12월, 스니커 신에 혜성처럼 등장한 신발이 있었다. 피어 오브 갓과 나이키의 협업으로 탄생한 ‘에어 피어 오브 갓 1’, ‘에어 피어 오브 갓 슛 어라운드’다. 이 컬렉션은 피어 오브 갓의 디렉터인 제리 로렌조가 직접 한국을 방문해서 더 큰 화제가 되었다. 신발은 물론 피어 오브 갓 × 나이키 컬렉션의 의류들도 금세 품절을 기록했다. 이후, 조금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된 ‘에어 스카이론 2 피어 오브 갓’ 또한 나쁘지 않은 반응을 얻었다. 그러나 새로운 디자인의 신발은 아니었기 때문에 품절 사태까지 발생하진 않았다. 두 브랜드의 다음 스니커가 공개됐다. 완전히 새로운 신발이라는 점 덕분에, 스니커 마니아들의 기대도 높다. 이름은 ‘에어 피어 오브 갓 모카신’이다.

모카신은 북아메리카 원주민들이 신던 가죽 신발의 명칭이다. ‘에어 피어 오브 갓 모카신’은 가죽이 아닌 얇은 천으로 만들어서인지 전통적인 모카신의 느낌은 아니다. 가장 큰 특징은 신발 중앙에 신발끈 대신 달려 있는 거대한 스트랩이다. 위에서 내려다본 모습은 에어 조던 12의 토박스 디자인과 흡사하다. ‘에어 피어 오브 갓 1’, ‘에어 스카이론2 피어 오브 갓’에서 볼 수 있었던 끈 조이개는 이 신발에도 어김없이 적용됐다. ‘에어 피어 오브 갓 모카신’의 발매일은 1월 말로 예상된다. 가격은 170달러다.

 

    에디터
    글 / 오렌지킹 (스니커 칼럼니스트)
    사진
    나이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