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운동을 해도 몸의 변화가 없다고? 일시적으로 유행하는 운동 방법이나 새로운 운동 기구에 속지 말자. 헬스장에서 시간 낭비만 하는 운동법 세 가지를 소개한다.
짐볼
운동 내내, 짐볼을 강요하는 트레이너가 있다. 짐볼은 몸의 균형 감각을 극대화하기 위한 수단이다. 하지만 이스턴 일리노이 대학교의 체육학과에서 연구한 내용에 따르면, 짐볼은 코어 근력 강화에 큰 효과가 없다. 과학자들은 12명의 참가자에게 각각 평지와 짐볼 위에서 스쿼트, 데드리프트, 오버헤드 프레스, 바이셉스 컬을 지시하고 그 과정을 모니터링했다. 그 결과, 평지 운동과 짐볼 운동 사이에서 별다른 차이점을 발견할 수 없었다. 평지에서 근력 운동을 실시할 때, 오히려 코어 근력을 함께 강화시킬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
스미스 머신
웨이트 트레이닝은 세 가지 운동을 기반으로 한다. 스쿼트, 벤치 프레스 그리고 데드리프트다. 핀란드의 이위베스퀼레 대학교 신경과의 연구진에 따르면 위의 세 가지 운동은 더욱 많은 칼로리를 태우고, 근육에 필요한 호르몬을 생성시킨다. 그러나 운동 과학 저널인 <The Journal of Strength & Conditioning Research>에 따르면, 스미스 머신을 사용할 경우 이러한 효과가 반감된다. 이 저널의 연구진은 근전도 검사를 통해 다음과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 프리 웨이트 스쿼트를 할 때, 모든 근육의 활성도가 스미스 머신을 사용할 때보다 약 43퍼센트 높았다. 이제 스미스 머신을 버리고 운동의 효율성을 높이도록 하자.
복근 크런치
복근 강화를 위해 어떤 운동을 해야 할까? 아주 짧은 운동 범위로 복부를 반복적으로 수축시켜야 한다. 하지만 복근을 단련하기 위해서,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복근 크런치를 고집할 필요는 없다. 이보다는 영국의 국제 학술지인 <Complementary Therapies in Medicine Journal>이 공개한 특정 요가 자세가 훨씬 더 낫다. 과학자들은, 특정 요가 동작을 취할 때 상부 복근과 하부 복근의 근육 활성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하이 플랭크, 로우 플랭크 그리고 엎드린 강아지 자세(Downward Facing Dog)가 복근 강화에 매우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 에디터
- 글 / 로스 에즐리(Ross Edgley)
-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