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빡한 백화점에서 잠깐이라도 쉬겠다는 마음을 품어본 사람은 안다. 무언가를 사려는 사람은 어디서든 환대를 받지만, 대가 없이 쉴 수 있는 곳은 거의 없다는 걸. 화장실이나 엘리베이터 앞에 놓인 의자 몇 개뿐, 그나마도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한다. 신세계 본점 신관 5층, 베이프와 잠바주스 사이에 ‘5F 라운지’가 있다. 매대도 행어도 없는, 완전히 자유로운 문화 전시 공간이다.
- 에디터
- 박태일
빡빡한 백화점에서 잠깐이라도 쉬겠다는 마음을 품어본 사람은 안다. 무언가를 사려는 사람은 어디서든 환대를 받지만, 대가 없이 쉴 수 있는 곳은 거의 없다는 걸. 화장실이나 엘리베이터 앞에 놓인 의자 몇 개뿐, 그나마도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한다. 신세계 본점 신관 5층, 베이프와 잠바주스 사이에 ‘5F 라운지’가 있다. 매대도 행어도 없는, 완전히 자유로운 문화 전시 공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