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E

토즈와 쿠더의 적절한 만남

2019.03.30GQ

토즈엔 ‘노 코드’란 이름의 슈즈 라인이 따로 있다. 이탤리언 클래식의 점잖은 요소를 스포티한 신발로 풀어낸 것. 밑창은 운동화처럼 탄탄하고 가볍게, 어퍼 디자인은 심플하고 고급스럽게 만들었다. 주재료는 품질 좋은 가죽과 환경에 피해를 주지 않는 천연 소재다. 토즈는 이 신발을 ‘슈커(Shoeker)’라고 부른다. 슈즈와 스니커즈를 합친 단어로 시간과 상황에 상관없이 어디에든 어울리는 신발이라는 의미다. 슈커와 비슷한 코드를 가진 운송 수단이 있다. 자동차와 오토바이, 스쿠터의 장점을 섞어놓은 쿠더다. 쉽게 말해 스쿠터에 바퀴가 네 개 달린 형태. 바이크처럼 민첩하면서 자동차만큼 안정적이다. 토즈의 비전 총괄자 미켈 루피는 슈커와 쿠더의 공통점을 눈여겨보고 쿠더를 만든 쿼드로에 협업을 제안했다. 그렇게 새로운 쿠더와 슈커가 탄생했다. 안장에 토즈의 가죽을 씌운 쿠더, 쿠더의 형태와 색을 바탕으로 만든 슈커. 하이브리드를 주제로 한 이 리미티드 에디션은 2019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서 소개된다.

    에디터
    안주현, 신혜지
    사진
    Courtesy of To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