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렐 윌리엄스의 NMD Hu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한때 퍼렐 윌리엄스와 아디다스의 NMD Hu 시리즈는 이지 부스트와 함께 스니커 신을 호령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NMD Hu의 인기는 주춤하기 시작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 스니커 마니아들은 너무 많은 모델, 너무 많은 색상이 발매되면서 희소 가치가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퍼렐과 아디다스는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이번에는 퍼렐의 스트릿 브랜드 BBC(빌리네어 보이즈 클럽)까지 합세했다. BBC × 아디다스 NMD Hu ‘디지잭’ 팩은 디지털 카무플라주와 체크 무늬를 뒤섞은 듯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오랜만에 돌아온 ‘HEART’, ‘MIND’ 자수도 반갑다. 이 단어는 ‘진정한 부는 주머니가 아닌 마음과 정신을 채우는 것’이라는 BBC의 정신을 담은 것이다. 다만 오리지널 모델과 달리, NMD Hu 트레일의 아웃솔을 적용한 점은 조금 아쉽다. 신발 뒤쪽에는 아디다스나 퍼렐의 로고 대신 BBC를 의미하는 B로고가 새겨져 있다.
BBC × 아디다스 NMD Hu ‘디지잭’ 팩은 5월 3일, 그린과 블루 두 가지 색상으로 발매됐다. 그린 색상은 BBC 홈페이지와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한정 발매됐다. 블루 색상은 지금도 아디다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판매 중이다. 가격은 29만9000원이다.
- 에디터
- 글 / 오렌지킹(스니커 칼럼니스트)
- 사진
- 아디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