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ooming

손거스러미 잘 없애는 법

2019.07.26GQ

더 이상 손가락 끝에 피를 묻히지 말자. 손거스러미에 무너질 수 없다.

손거스머리는 마치 성가신 여드름과 같다. 첫 발견에서 이 성가신 존재를 욕하다가, 결국 고통스러운 제거 과정과 긴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또한, 여드름처럼 번지기도 한다. 하나의 손거스러미가 생기면, 또 다른 손거스러미들이 생길 확률이 높다. 정말 하찮은 것 같지만, 그간 궁금했던 것들에 답을 찾아봤다. ‘손거스러미는 왜 생기는 걸까? 그리고 왜 이리 아플까?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또는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시애틀에 있는 모던 피부과의 피부과 전문의 제임스 콜리어에게 물었다.

왜 생기나
손거스러미는 피부의 작은 부분이 큐티클 근처를 뚫고 나오면서 생긴다. 손거스러미는 손톱을 물어뜯는다거나, 불량한 매니큐어를 사용한다거나, 건조한 피부, 독한 비누나 세제의 사용, 수영장에서 지나치게 오랫동안 물속에 있는 경우 등 여러 이유에 의해 발생한다. 이러한 여러 원인들에 의해 피부는 약해지고 갈라진다. 이러한 상태와 습관으로 인해 한 번에 여러 손거스러미가 생길 수 있다.

왜 이렇게 아플까?
손가락 끝에는 많은 신경들이 있기 때문에 아플 수밖에 없다.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손톱을 트리밍할 때 큐티클에 가까운 부분까지 자르지 않도록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큐티클 부분을 제거하고 싶다면, 먼저 따뜻한 물로 그 부분을 부드럽게 만들어 준 후에 손톱깎이를 사용하여 자른다. 천천히 자르거나, 매니큐어 가위를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손재주가 좋다면, 매니큐어 가위를 사용하여 지저분하게 튀어나온 부분을 자른다. 충분한 수분 공급으로 손거스러미를 예방할 수 있다. 특히 크림이나 로션보다 수분이 풍부하면서 피부를 보호하는데 탁월한 연고나 밤을 사용하면 더욱 좋다. 또 일주일에 한 번 10~15분 정도 손을 물에 담근 후에 바로 밤을 바르는 것도 방법이다. 특히 여름철, 수영장에서 한 번에 몇 시간 동안 물속에 있을 때 거스러미가 쉽게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한다.

이미 생긴 손거스러미를 잘 없애는 방법은?
먼저, 절대로 자르지 않는다. 먼저, 손을 씻은 후에 살균된 가위를 사용하여 큐티블 주변을 자른다. 이때 너무 깊게 자르지 않도록 주의한다. 그 후에 연고를 바른다. 촉촉한 상태에서 상처가 더 쉽게 치유된다. 때때로 손거스러미가 큐티클을 감염시켜 손톱 주위염으로 번질 수 있다. 그럴 경우에는 이니스트히드로코르티손 1% 같은 국소 스테로이드제나 의사의 처방이 필요할 수도 있다. 밤이나 연고를 바른 후에 해당 부위가 노출되지 않도록 밴드를 꼭 붙여둔다.

    에디터
    글 / 아담 헐리(Adam Hurley)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