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페인은 특별한 순간을 더욱 풍성하고 아름답게 만들어준다. 음악도 마찬가지다. 샴페인 하우스 크루그는 음악과의 접점에서 흥미로운 발상을 했다. “샴페인으로 음악을 만들 수 있을까?” 지난 7월 10일, 사운드 플랫폼 오드의 새로운 공간에서 열린 ‘크루그와의 조우’ 행사는 뮤직 페어링의 유희를 지속적으로 알려온 크루그의 시도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크루그 그랑 퀴베가 탄생한 지 167번째 해가 되는 올해 출시된 ‘크루그 그랑 퀴베 167 에디션’의 탄생 과정과 풍미를 벨기에 아티스트 오자크 헨리가 3D 사운드 기법을 통해 입체적인 음악으로 표현했다. “그랑 퀴베 167 에디션은 총 13개의 서로 다른 연도에 생산된 191종의 와인으로 완성해, 오케스트라처럼 완벽한 하모니가 돋보입니다”라고 하면, 샴페인의 기포가 터지듯 아름다운 음악이 실내의 상하좌우를 자유롭게 오가며 귀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실제로 그 맛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
- 에디터
- 김영재
- 사진
- 이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