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방법으로 사우나를 해서 피부 트러블을 예방해보자.
사우나는 정말 좋다. 땀으로 독소를 배출하는 방법보다 더 나은 방법은 이 세상에 없을 것이다. 건식 사우나는 장기의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며 몸과 마음을 이완시킨다. 그뿐만 아니라 올바른 사우나 루틴을 지킨다면 피부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지금부터 올바른 사우나 루틴과 사우나로 피부 트러블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땀 배출이 좋은 이유
사우나의 이점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땀 배출로 인한 회복과 재생의 원리를 이해해야 한다. 피트니스의 관점에서 보면, 운동을 할 때 심장 박동수와 혈액 순환이 촉진된다. 이때 모공도 확장되면서 땀과 함께 모공 속에 숨겨져있던 독소를 배출시킨다. 피부 속 독소가 줄어든다는 의미는 모공의 크기가 작아진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으며, 결론적으로 피부는 더욱 부드러워진다. 높은 온도의 환경에서 하는 격렬한 활동으로 얻는 땀과 비슷한 원리다. 이 같은 사실은 피부과 전문의도 동의한다. “사우나의 열은 혈액순환을 증진시켜서 결과적으로 혈압이 떨어진다.” ‘스킨플루언스 NYC’의 마리나 페레도 박사가 설명한다. “심장 박동은 더 빠르게 그리고 더 효율적으로 뛴다. 운동에서 순환이 잘 된다는 의미는 피부로의 영양 공급이 잘 된다는 의미와 동일한다.”
완벽한 사우나 루틴
사우나를 하는 이유가 운동 후 휴식의 목적이 됐든, 아니면 긴 스키 여행로 쌓인 피로를 풀 목적이 됐든, 그 이유가 어찌 되었든 관계없이, 사우나를 하기 전에는 반드시 세수를 먼저 해야 한다. 운동 후에 흘린 땀뿐만 아니라 하루동안 축적된 때나 스킨 제품, 헤어 제품을 미리 씻는 것이다. 사우나에서는 많은 땀을 흘리기 때문에, 모공이 그러한 오염물들로 막히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미리 깨끗한 상태로 만들어주는 것이다.
1 사우나에서는 몸의 수분이 급격하게 빠져나간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그렇기 때문에 사우나 전후 그리고 사우나를 하는 동안에도 충분한 물을 섭취해야 한다. 반드시 명심해야 할 사항이다.
2 한 번에 10분 이상 사우나를 하지 않는다.
지나친 사우나의 열은 몸의 순환과 기능을 저하시킨다. 가능한 환경이라면 사우나를 한 후에, 수영장에 들어간다거나 눈 위에서 뒹굴뒹굴해보자.
3 헬스장 사우나 시설을 이용한다면, 사우나 후에 미지근한 물로 얼굴부터 땀을 헹군다.
“땀은 많은 양의 염분을 방출하는데, 이 염분은 땀을 흘린 후에 바로 씻어내야 한다.” 페레도 박사가 말한다. “염분과 피지 그리고 박테리아 조합은 피부 트러블의 주요 원인이다.” 페레도 박사는 두피 관리도 중요하다고 경고한다. “사우나에서 땀을 흘릴 때 모낭이 건강하지 않으면 감염이 일어날 수도 있으며 피부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 샴푸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손가락을 이용하여 두피의 때와 오염물을 깨끗하게 헹궈내야 한다.
4 다 헹군 후에는 바로 물의 온도를 낮춘다.
차가운 물은 신체의 중요한 장기로의 혈액 공급을 촉진시키며 모공을 수축시킨다. 씻은 후에도 여전히 모공이 열려 있으면 좋지 않지만, 땀을 흘리는 동안 축적된 염분과 피지가 다 씻기기도 전에 모공이 닫혀도 역시 문제가 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차가운 물로 샤워를 한 후에 다시 사우나로 돌아오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사우나는 딱 한 번 정도만 더 하는 것이 좋다.
5 마지막으로 몸을 헹구고 몸을 말린 후에 모이스처라이저를 발라 피부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준다.
높은 온도에서 건조해진 피부는 수분 공급을 통해 회복된다.
6 사우나가 모두에게 이로운 것은 아니다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다면 사우나는 피해야 한다.” 페레도 박사가 말한다. “심장이 건강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사우나를 이용하기 전에 반드시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 어지럼증이 있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이다.”
- 에디터
- 글 / 아담 헐리(Adam Hurly)
-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