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리는 형태의 확장과 절제 사이의 긴장감을 명민하게 해석한다. 액세서리의 과장된 실루엣과 간결하고도 힘 있는 룩의 균형. 이 점이 새로워진 보테가베네타의 DNA를 구축한 셈이니까. 이번 2020 프리스프링 캠페인도 바로 이 지점에서 출발한다. 압도적으로 과장된 금속 체인이 살모사처럼 스튜디오를 이리 저리 가로지르고, 모델과 배경은 날것 그대로 찍었다. 이번 캠페인 역시 타이론 레본과 함께했다.
- 에디터
- 신혜지
- 사진
- Courtesy of Bottega Veneta